효성 합병 20년 만에 회사분할결정
지주사와 4개 사업회사로 분할
발행 2018년 01월 03일
임경량기자 , lkr@apparelnews.co.kr
효성(대표 조현준)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다.
효성은 3일 주식회사 효성을 존속회사 효성과 효성티앤씨·효성중공업·효성첨단소재·효성화학 등 4개의 신설회사로 분할하는 회사분할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지주회사인 효성은 자회사의 지분관리 및 투자를 담당하게 되며, 사업부문에 따라 효성티앤씨는 섬유 및 무역 부문, 효성중공업은 중공업과 건설 부문, 효성첨단소재는 산업자재 부문, 효성화학은 화학부문을 담당하게 된다.
국내외 40여개 계열사는 신설회사의 사업 연관성에 따라 신설 회사로 주식을 승계하고 나머지는 효성에 존속된다.
효성은 지난 98년 IMF 당시 효성T&C, 효성물산, 효성생활산업, 효성중공업 등 주력 4개사 합병한 이후 20여년간 섬유, 산업자재, 중공업 부문 등 각 사업부문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며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왔다.
효성은 “이번 회사분할로 분할 존속회사인 효성이 지주회사의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지배구조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주주가치를 극대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효성은 오는 4월 27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회사분할에 대해 승인여부를 결정하며, 가결이 되면 6월 1일자로 회사분할이 될 예정이다. 신설 분할회사들의 대한 신주상장 예정일은 7월 13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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