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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섬유 시장 … 지속가능한 환경과 미래를 향하다

글로벌 기업들 ‘서스테이너블 프로젝트’ 가동
임경량기자, lkr@appare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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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영화 ‘더 넥스트 블랙’은 미래 섬유로 만들어진 옷을 착용한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다루고 있다.

스웨덴의 유명 세탁 전문 기업이 제작한 이 영화에는 스마트한 의복에서 미생물을 기초로 하는 원단, 물 없이 염색하는 완전 무결점의 지속가능한 의류 소재, 박테리아로 만든 옷, 먹을 수 있는 물질을 가지고 염색을 한 섬유 등이 등장한다. 이 영화는 또한 옷을 통해 사회적으로 제기된 여러 가지 문제점을 이야기하고 있다.

언뜻 다소 멀게 느껴지는 미래처럼 보이지만, 해당 업계 사람들은 섬유 산업의 미래를 엿보는데 유용하다고 평가한다. 섬유 소재 산업이 R&D를 통해 진화하는 분야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던졌다는 점 때문이다.

글로벌 소재 기업들은 이미 앞 다퉈 지속가능한 소재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그 대열에 글로벌 패션 하우스들도 동참하기 시작했다.

미래 섬유 패션 산업을 관통하는 단 하나의 키워드를 꼽으라면 바로 ‘서스테이너블 섬싱(sustainable something)’이라는데 이견을 다는이는 없다.

국내에서도 꾸준히 확장되어 온 ‘에코(eco)’ 개념 역시 마찬가지다. 기업이 자사의 이윤을 줄여서라도 환경과 인권·공정성 등을 지키는 데 동참하겠다는 의미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인스타그램에서 서스테이너블 관련 키워드를 검색해보면 게시물이 이미 수백만 건에 이르고 급속히 늘고 있는 추세”라며 “서스테이너블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시각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패션 하우스와 소재 기업들은 지속 가능, 친환경 패션 등의 이름으로 서스테이너블 프로젝트 가동을 시작했다.

패스트패션(SPA) 대표주자인 H&M은 ‘지속가능 패션’(재활용, 오가닉소재 사용 등으로 환경오염을 최소화하는 패션)을 주제로 매년 컬렉션을 선보이고 아웃도어 파타고니아도 일명 ‘사회적 기업’으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라이프 웨어 ‘나우’는 불필요한 소비를 줄일 수 있도록 기능성과 패션에 대한 기존의 관념을 재정의했다.

고어텍스는 2020년까지 모든 컬렉션을 지속가능 패션에 맞춰 내놓기로 결정하고 R&D 분야에 아낌없이 투자하고 있다.

고어텍스는 ‘블루사인’ 시스템이나 ‘오코텍스’와 같이 엄격한 표준절차를 시행하는 등 제3자 검증 기관에 기반을 두었던 기존의 화학물질 관리 프로그램을 보완해 더욱 엄격한 기준을 설정했다.

이를 계기로 발수처리와 멤브레인 제조과정에서 발생 가능한 PFC(과불화 화합물) 물질을 제거해 나가기로 한 것이다. 2020년 말까지 의류용 원단 85%에 해당하는 재킷, 신발, 장갑 등 전 제품 제조 과정에서 환경에 영향을 끼칠 우려가 있는 PFC는 전면 사용하지 않을 방침이다.

또 2021년에서 2023년 말까지 나머지 모든 의류용 원단에서 PFC를 제거하면서도,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기능성은 충족시킨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울마크컴퍼니, 미국면화협회 등 양모와 면사 공급 마케팅을 책임지고 있는 이 두 단체들도 지속 가능 패션 섬유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친환경 공법을 통한 작물 재배와 양 사육 등에 나서고 있다.

특히 미국면화협회는 ‘지구 환경 지속 가능성’이 세계적인 패션 트렌드인 점을 강조하면서 신기술 농법 적용을 준비 중이다. 물과 에너지 사용량을 줄여 온실 배출을 낮추고 있다.

렌징도 지속 가능한 재생 섬유로 ‘리프브라(ReFibra)’의 생산량을 확대하고 본격적인 상용화를 시작했다.

‘리피브라’는 자연 친화적인 재생 점유로 ‘줄이고(Reduce)’, ‘재활용하며(Reuse)’, ‘재순환(Recycle)’하는 것을 의미한다.

렌징은 매년 약 5천만 톤의 의류가 버려지고 그중 80%가 쓰레기 매립장에서 처리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리피브라’를 통해 순환 경제를 실현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국가 차원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이탈리아는 협회가 지속가능 패션사업 촉진을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탈리아 패션협회는 지난해 말 친환경 실천 방안 도입에 따른 구체적인 방안을 내놨다.

현지 최대 금융기업이자 밀라노패션위크의 공식 스폰서를 맡고 있는 유니크레이트 은행과 공동으로 지속 가능성 펀드를 조성하고 친환경 제조 시스템을 유지하는데 자금을 지원해주는 방식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이태리패션협회가 이태리섬유산업연합회와 함께 수년 전부터 진행해온 지속 가능 패션 제조 표준을 마련하는 사업의 첫 단추다.

실제 소비자들도 지속가능 패션 제품에 대한긍정적인 답이 첫 조사 됐다.

최근 닐슨의 연구 결과를 보면 전 세계 온라인 상거래 소비자의 55%가 사회·환경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 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를 구매하기 위해 더 많은 돈을 낼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소비자의 요구는 분명하다.

때문에 패션업계에서 수익성과 지속 가능성을 지키려면 기업들은 의류상품의 디자인·생산부터 지속가능한 패션 섬유 소재 사용을 확대하고 소비·폐기에 이르는 전 과정을 돌이켜 그 방식을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이 커지고 있다.
 
‘착한 다운’을 아시나요

올겨울 롱패딩 열풍과 함께 다운재킷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패딩 재킷의 충전재로 쓰이는 다운(Down)은 오리나 거위의 솜털(가슴 털)이나 깃털 밑에 나는 잔털을 의미한다.

최근 지속가능 패션이 화두로 등장하면서 재생 다운(리사이클 다운·Recycled Down)이란 버려진 이불이나 베개 등에 사용된 거위털과 오리털을 재활용한 제품에 대한 관심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대체 소재로 신슐레이트, 폴리에스터 충전재, 웰론 등이 있지만 보온성에서는 다운만한 것도 없다.

국내에서는 블랙야크가 이번 시즌 남성 라이프웨어 브랜드 ‘나우’에 리사이클 다운 패딩을 내놨다. 리사이클 다운은 전체 재킷에 60%를 차지하는 비중으로 구성했다. 내년에는 90%로 확대한다.

‘파타고니아’도 재생다운 재킷을 선보였다.

재활용 다운을 충전재로 사용하고, 겉감과 안감도 환경 유해 요소를 최소화한 블루사인 친환경 인증을 받은 원단을 사용했다. 국내에서도 출시된 다운 제품 15개 모델 가운데 6개가 재생 다운이다.

국내 다운 공급업체 정다운인터내셔날도 중국파트너업체와 MOU를 체결하고 보온성을 높인 리사이클 다운 개발을 시작했다.

중국 현지 협력업체가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GRS(리사이클 다운 기준) 인증을 받은 곳으로 2020년까지 보온성과 가격을 낮춰 보급 할 수 있 는 환경을 만들기로 했다.

강성준 정다운인터내셔날 대표는 “최근 독일 하임텍스타일 전시회에 나가보니 지속가능 패션과 윤리적 소비 영향으로 친환경 제품이 상당수 선보여 지고 있다”며 “가까운 미래에 내수 시장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근 돌풍을 일으킨 평창 롱패딩도 저렴한 가격과 희소성 외에 또 하나의 이유로 RDS 패딩이라는 점이다.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연예인 등이 RDS(책임 있는 다운 기준·Responsible Down Standard) 패딩이라는 것을 해시 태크하면서 인기를 끌었다. RDS는 살아 있는 조류의 털을 강제로 채취하지 않고 강제로 먹이를 주입하지 않는 등 윤리적인 방식으로 다운을 생산한 제품을 인증하는 제도다.

실제 최근 비윤리적인 다운 채취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웬만한 국내 대형 공급 업체들도 RDS 등의 인증을 받은 다운을 사용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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