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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진출 명품, 가격 줄줄이 인상
생 로랑·발렌시아가·버버리 등 10% 내외 가격 올려

발행 2017년 12월 22일

장병창 객원기자 , appnews@apparelnews.co.kr

일본 명품 시장에 진출해 있는 명품 브랜드들이 줄줄이 가격을 올리기 시작했다.


오랜 기간 침체에 빠져 있던 일본 명품 시장이 이제 기지개를 펴기 시작했다는 신호를 보이면서 마치 ‘기다렸다’는 듯 가격 인상을 단행하고 있다.


프랑스 명품 생 로랑은 지난 11월부터 일부 품목을 선정해 10%, 이탈리아 브랜드 보테가 베네타는 지난 10월 말부터 평균 5%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고 일본 닛케이 등이 보도했다.


영국 버버리도 신임 고베티 대표가 ‘버버리를 수퍼 럭셔리 브랜드로 키우고 가격도 올리겠다’고 선언한 것과 때를 같이 해 일부 핸드백과 의류 제품에 대한 가격조정에 들어갔다.


발렌시아가는 지난 18일부터 특정 의류, 가죽 제품 가격을 품목별로 9%에서 13%까지 인상했다.


셀린느는 지난 10월말부터 가죽 핸드백을 비롯 주요 제품에 약 10,000엔(97,000원)의 웃돈을 붙였다. 스페인 브랜드들도 지난 10월부터 가격 인상에 합류했다.


영국 브랜드 그라프(Graff)도 이 달 들어 전품 가격을 8% 인상했고 일본 브랜드인 타사키(Tasaki)도 내년 1월부터 목걸이, 바지 등 주요 제품 가격을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본 진출 명품 브랜드들의 줄이은 가격 인상의 배경으로는 달러화와 유로화에 대한 일본 엔화의 약세, 중국 유커들을 비롯한 외국 여행객 증가 등과 함께 일본 경기가 활기를 띄고 있다는 점이 꼽힌다.


2년 전 유니클로가 엔화 약세를 빌미로 가격을 올렸다 낭패를 봤던 경험과 비교되는 대목이지만 지금은 일본 경기와 주식 시장이 활기를 되찾고 있다는 점이 그때와 다르다. 닛케이 평균 주가는 26만에 최고점을 찍었고, 사람들이 동여맸던 지갑을 풀 때가 됐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셀린느 등 일본 진출 외국 브랜드들은 ‘가격을 올려도 매출에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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