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배너 이미지

내년 겨울 코트 고급 사양 더 늘린다
캐시미어·알파카 사용 확대

발행 2017년 12월 12일

조은혜기자 , ceh@apparelnews.co.kr

80~90만원대 고가 제품 인기

 

여성복 업계가 내년 추동시즌에도 코트는 고급화에 초점을 맞춘다.


캐시미어, 알파카 등의 고급 특수소재 함량을 10% 이상 적용한 코트 비중을 대부분 늘리기로 했다. 재작년부터 수요가 늘기 시작해 올해는 판매된 코트의 대부분이 특수소재 적용 코트일 만큼 고객들의 선호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신원이 전개하는 ‘베스띠벨리’는 이번 추동시즌 전체 코트 류의 30%로 선보인 특수소재 코트 비중을 내년에 절반까지 확대한다.


알파카, 캐시미어 등 특수 소재를 15~18% 함량으로 넣고, 라쿤 보다 고가인 실버폭스를 포인트로 활용한 제품들이 80~90만 원대의 높은 가격에도 꾸준히 팔리며 매출에 힘받이가 되고 있어서다.


‘베스띠벨리’ 사업부장 정병무 이사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40만 원대 제품 반응이 오히려 저조할 정도로 가격보다는 가치를 우선으로 구매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씨’도 올해 특수소재 함량을 높인 코트 류를 전체 코트물량의 15~20%로 늘린데 이어 내년에도 5~10% 확대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아이템 수도 늘린다.


이번 추동과 마찬가지로 캐시미어, 알파카뿐 아니라 라마, 앙고라, 실크 등 특수 소재 사용을 다양화하고 포인트 트리밍도 폭스, 밍크 등을 적용해 고객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할 계획이다.


이랜드월드의 ‘이엔씨’는 올해 캐시미어 혼방 6모델을 출시, 모두 80% 이상 소진될 만큼 활발히 팔렸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이중지에 우븐 봉제를 한 코트 반응이 크게 올라왔다.


이 회사 관계자는 “고객들이 작년만 해도 울이 몇 %냐는 질문을 했지만 올해는 캐시미어 함량이 몇 %인지를 물어볼 정도로 관심이 높다. 코트 뿐 아니라 캐시미어 니트도 6모델 중 절반이 완판에 가깝게 팔려나갔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내년에 울 코트를 모두 캐시미어 혼방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올보다 모델 수를 두 배 늘릴 예정이다. 다양한 함량으로 구성, 평균 함량을 올보다 5%가량 높인다.


인디에프의 ‘조이너스’는 특수 소재 적용 코트 수량을 내년에 10% 더 늘린다. 털이 긴 알파카보다 반응이 높은 캐시미어를 중심으로 10% 이상 함량을 적용할 예정이다.


‘조이너스’ 상품기획실 관계자는 “10%는 돼야 가볍고 포근한 캐시미어 특성을 제대로 느낄 수 있어 5%, 3% 함량의 코트는 고객들로부터 갈수록 외면 받는 상황”이라며 “겨울은 가격보다 퀄리티에 초점을 맞춰 보다 고급화하는 쪽에 무게를 뒀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어패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카카오톡 채널 추가하기 버튼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지면 뉴스 보기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