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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패션 ‘포멀을 버려야 산다’
스트리트 캐주얼 가미 등 급선회

발행 2017년 11월 28일

임경량기자 , lkr@apparelnews.co.kr

티아이포맨·알지오지아 등 내년 봄 리뉴얼


백화점 남성패션 층이 젊은 층의 외면을 받는 가장 큰 원인으로 고루한 포멀 상품 일색의 브랜드 구성이 꼽히면서 제도권 남성복 업계가 상품 변화에 착수했다.


백화점 업계는 젊은 남성층의 집객력 확보를 위해 영 컨템포러리, 영 캐주얼 등 새로운 조닝을 테스트 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실패로 돌아갔다.


해외 컨템포러리 보다 가격이 저렴한 포멀 중심 상품으로 채워진 브랜드가 대부분이었기 때문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이에 따라 업계는 내년 상품 중심의 리뉴얼에 착수한다. 내년 춘하시즌을 겨냥한 상품 리뉴얼은 그 동안 업계가 통상적으로 진행해 왔던 수준과 차이가 있다.

 

슈트 상품을 과감히 없애거나 10~20대 젊은 층이 선호하는 스트리트 캐주얼 무드를 가미하는 시도가 따르고 있다.


또 온라인 채널에서 판매 하지않는 오프라인 전용 캐주얼 상품을 구성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신성통상은 지난 16일 강동구 본사 1층에서 지난해 런칭한 ‘알지오지아(R.ZIOZIA)’의 리뉴얼 상품을 백화점 관계자를 대상으로 먼저 공개했다.


‘알 지오지아’는 모던한 감성의 컨템포러리 컨셉으로 런칭 됐다.


신성은 1년 만에 이를 전면 수정했다.


슈트는 상품 구성에서 떼어냈고 모자와 신발, 점퍼, 후디 등 스트리트캐주얼 시장에서 출시되는 컬렉션을 채워 넣었다.


백화점 트렌디캐주얼 조닝에 위치한 지엔코의 ‘티아이포맨’도 내년 슈트 라인을 없애고 캐주얼 브랜드로 리포지셔닝 한다. 스포츠 라인을 비롯한 새로운 무드의 상품을 구성해 변화를 주기로 했다.


이미 유통 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컨벤션을 마친 ‘티아이포맨’은 내년 일부 점포의 매장 위치도 변경한다.


이밖에 레트로 컨템포러리로 앞서 리뉴얼 한 코오롱FnC의 ‘커스텀멜로우’, 라이프스타일 웨어를 지향하는 ‘에피그램’과 블랙야크의 ‘나우’ 등이 비슷한 시장을 구성할 전망이다.


남성층에서 새로운 조닝으로 묶을 수 있는 브랜드 풀이 형성된 만큼 내년 백화점 유통사들도 이같은 변화를 수용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내년 춘하시즌 백화점 MD를 앞두고 남성 패션 층에 이들 브랜드로 채워진 새로운 PC가 생겨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업체들의 새로운 시도가 침체된 남성복 시장에 새로운 기류를 형성할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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