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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업계 디자이너 출신들 아동복 쇼핑몰 운영자로 컴백
디자이너 경력 바탕으로 아동복 사업 뛰어들어

발행 2017년 09월 13일

정민경기자 , jmk@apparelnews.co.kr

100% 자체 디자인, 품질력에 제도권도 ‘반색’

 

최근 2~3년 동안 디자이너 아동복 브랜드가 상당히 많아졌다.

비아셉템버· 쥬쥬봉· 룩프리비· 베베테일러· 보네뜨왈· 젤리멜로· 플라키키· 피라스키브 등 셀 수 없이 많다.

이들의 주요 유통 채널은 투자 부담이 덜한 자체 온라인 쇼핑몰로, 언뜻 봤을 땐 수많은 쇼핑몰 개인사업자들 중 한명으로 보인다.

하지만 시장 사입을 베이스로 하는 여타 쇼핑몰과 분명한 차이가 있다. 100% 자체 기획·생산이 이뤄지는 브랜드들로, 운영자가 모두 패션 업계 디자이너 출신이다.

성인복 다자이너들이 부모가 되면서 자연스레 아동복 제작에 관심을 갖게 된 케이스가 많다. 

‘룩프리비’ 박미연, 황보나 대표는 한섬 ‘타임옴므’에서 디자이너로 함께 근무했던 동료 사이다. 박미연 대표는 제일모직 ‘구호’, 황보나 대표는 LG패션 ‘질스튜어트’ 등에서 경력을 쌓았다. 

‘본에뜨왈’ 김민정 대표는 ‘자뎅드슈에뜨’ 런칭 멤버로 시작해 본인의 브랜드 ‘에뜨왈’을 런칭, 여성복 디자이너로 활동했다. 이후 제일모직에서 기성 여성복 디자이너로 근무했다.   

‘비아셉템버’는 인디에프, 에이션패션에서 디자이너로 일했던 이혜림 대표가 만든 브랜드이다. 올해 신성통상, LF, 신세계인터내셔날 출신의 남편 김영관 대표가 합류하면서 볼륨을 키우고 있다.

브랜드에서 경험을 쌓은 디자이너 아동복의 강점은 고퀄리티의 차별화된 디자인력에 있다. 모두 내 아이를 위한 디자인에 대한 부재를 느끼고 시작한 브랜드인 만큼 ‘품질 좋은 예쁜’ 옷으로 주목받고 있다.

운영의 장점은 브랜드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한 체계적인 업무 시스템이다. 제일모직 출신의 김새봄 ‘쥬쥬봉’ 대표는 가격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선 기획 방식을 유지하고 있다.

패턴과 샘플 제작, 생산 등 각 부문에 특화된 전문 인력 및 공장을 섭외해 움직인다. 규모가 뒷받침되는 경우, 아이템 별 공장을 구분하기도 한다.

최근 쇼핑몰 역시 자체 기획 생산량을 늘리고 있는 추세인데, 패턴과 샘플 제작, 생산을 한 공장에서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신규 브랜드가 거의 사라지다시피 한 시장에서 새로운 얼굴을 선보여야 할 백화점 등 대형 유통 업체들에겐 이들이 반가운 존재이다. 백화점 매출 볼륨을 키워주는  톡톡한 역할을 하는 팝업스토어에 이들을 유치하기 바쁘다.

디자이너 브랜드도 팝업스토어를 통해 홍보 효과를 꾀하고 있다.


일부 브랜드는 백화점 정식 입점 제안을 받기도 했으나, 규모의 경쟁이 우려돼 아직까지는 검토에 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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