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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복 전문 업체 위축에 신규 ‘실종’

기존 업체들 사업 규모 축소 잇달아
임경량기자, lkr@appare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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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남성복 시장에 새 얼굴을 찾아보기가 힘들 전망이다.

시장이 어려운데다, 진입장벽도 높아 남성복 신규가 거의 자취를 감췄기 때문이다. 업체들로서는 신규 투자에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온라인 시장 확대 등의 채널 다변화를 감안해도 브랜드 런칭 수가 급격히 줄었다.

산업부는 올해 남성 패션 시장 규모는 전년보다 3% 가량 상승한 추정액 4조7,500억 원대를 내놨다. 시장 규모는 줄지 않고 상승세라는 말이 된다.

자료와 다르게 올해 패션 업계 전반에 걸쳐 매출 부침이 심화된 복종 가운데 남성복 시장을 강력하게 꼽고 있다.

실제 올 가을 백화점과 아울렛, 노면상권 등 전 채널에 걸쳐 신규 남성복 브랜드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상황이며, 오히려 사업 중단 및 축소 등에 집중되는 형국이다.

LF가 가을 런칭하는 ‘블루라운지 마에스트로’도 사실상 종전 전개했던 ‘타운젠트’에 대체되는 성격이 짙다.

이춘범 신세계 백화점 남성패션 매입 부장은 “새 브랜드는 둘째치더라도 기존에 영업 중인 브랜드와 업체들이 사업을 줄이려는 시도들이 더 우려되는 형국”이라고 말했다.

롯데도 직접 브랜드를 선별해서 채울 수 없는 시장 환경을 고려해 직접 협업을 통해 콘텐츠를 발굴해 내고 있다.

셔츠 OEM 전문 업체 에스엠케이와 공동 런칭 하는 초저가 셔츠 브랜드 ‘맨잇셔츠’, NS인터내셔날의 ‘피플’ 등이 대표적이다.

이밖에 스몰 콘텐츠를 한데 모은 플랫폼 ‘맨즈커스텀’ 등을 발굴한데 그친다.

현대도 올해 새롭게 런칭한 브랜드로 점포를 채우기 어려웠던 것으로 드러났다.

올 초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국내 전개권을 확보한 ‘수트서플라이’를 무역과 대구점에 각각 유치했을 뿐 새 콘텐츠는 없는 상황이다.

유통 3사 모두 신규 남성 브랜드 런칭이 매년 감소하는 추세이긴 했지만 올해처럼 단 하나도 나오지 않는 사례는 처음이라는 분위기다. 간간히 들여왔던 수입 전문 업체들이 들여오는 해외 브랜드도 올해는 뚝 그쳤다.

롯데 관계자는“ 대형사가 남성 신규 런칭을 조심스러워하는 데다 전문 기업들의 수가 크게 줄면서 브랜드 풀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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