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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창작자 사업화 돕는 ‘에이전시 플랫폼’ 증가
일종의 디자이너 매니지먼트社 출현

발행 2017년 08월 24일

김동희기자 , kdh@apparelnews.co.kr

창의력을 상품화하는 과정 컨설팅
자금·생산·물류·판매 서비스 제공

 

최근 국내에 신진 디자이너들의 사업화를 지원하는 에이전트 플랫폼이 증가하고 있다.


단순 판매 지원을 넘어 디자이너의 창작물이 상품화되는 전 과정을 관리해 주는 일종의 매니지먼트 사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창의력을 가진 개인 디자이너들은 급증하는 반면, 자본력과 네트워크, 경영 관리 능력이 없어 사업화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 착안해 브랜드 컨설팅, 생산, 배송, 판매에 이르는 과정을 돕고 비즈니스로 연결시키는 역할을 한다.


‘서울쇼룸’은 디자이너 브랜드의 홍보 콘텐츠 관리를 비롯해 온오프라인 입점 대행, 판매 관리 등의 서비스를 지원한다. 이를 위해 국내외 다수 쇼룸, 편집숍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있다.


글로벌 홀세일 플랫폼 ‘원오원글로벌’은 글로벌 온오프라인 판매 채널을 확보하고 사업 관련 멘토링, 국내외 물류 연결 등 디자이너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프로세스를 해결해 준다.


더컬렉티브씨(대표 최정대, 최성우)는 지난해 4월 모바일 기반의 ‘미셀라니 네트워크’를 출시했다. 해외 패션 모바일 앱으로 출시 이후 국내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 78여개와 뷰티 브랜드 20여개가 회원으로 등록했다.


해당 앱은 국내 패션 디자이너 해외 고객이 직접 거래할 수 있는 B2C 기반으로 만들어 졌으며 해외 모든 고객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약 20개 언어를 지원한다.


이 플랫폼을 이용하는 브랜드는 물류 입출고, 배송 및 홍보 등을 지원받는다.


이용 수수료는 브랜드 마다 차이가 있는데, 발생한 수익은 디자이너 측과 플랫폼 측이 일정 비율로 배분한다.


해당 기능을 그대로 적용한 웹사이트도 함께 운영중이다. 오는 11월 베타테스트 버전으로 새롭게 출시한다.


구매자와 리테일러를 연결해주고 구매 고객들의 후기를 볼 수 있게 구성한다. 단순한 상품 홍보가 아닌 구매자의 반응을 홍보할 때 구매 전환율이 2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 최성우 대표는 “국내에 패션 관련 브랜드가 25만개로 추정된다. 그 중 대다수가 소규모 브랜드다. 과정과 방법을 몰라 사업화를 포기하는 창작자들을 인큐베이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고 말했다.


업계는 사업 지원 서비스에서 한 단계 나아가 이들 에이전시의 컨설팅 기능이 강화되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개인의 창작력이 상품화, 사업화되기까지의 과정 전체에 대한 이해를 돕고, 인큐베이팅 시스템을 체계화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또 이를 위해서는 각 영역의 전문 집단 내지 업체들과의 컨소시엄 구성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일례로, 무엇보다 시급한 자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클라우드 펀딩을 활용하는 방안 등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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