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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서 인정한 한국계 디자이너 금의환향

명품하우스 거쳐 자체 브랜드로 인정받아
박해영기자, envy007@appare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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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무대에서 인정받은 한국계 디자이너들이 금의환향 하고 있다.

주로 명품 브랜드에서의 커리어를 쌓았거나 유럽, 미국 현지에서 저변을 확보한 이들로, 국내 유통 및 디스트리뷰터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대부분이 디자이너로 실력을 인정받으며 명품, 준명품, 하이엔드 마켓에 포지셔닝 한 게 특징으로, 국내 시장에 신선한 자극제 역할은 물론, 국제적으로도 국내 패션에 대한 이미지를 높이고 있다는 평가다.

과거 배우 겸 가수 출신인 임상아 씨가 미국에서 핸드백 디자이너로 성공해 한국에 진출한 것이 첫 사례라 할 수 있는데, 이후 이 같은 케이스가 크게 늘고 있다. 의류부터 슈즈, 핸드백, 아동복 등 카테고리도 한층 다양해졌다.

지난달 브랜드세일즈쇼를 통해 브랜드네트웍스가 첫 선을 보인 디자이너 슈즈 ‘세옥’은 이탈리아 명품 ‘토즈’의 현직 헤드 슈즈 디자이너 석용배 씨가 런칭한 슈즈 브랜드다. 석 CD는 한성대 산업디자인학과를 졸업하고 이탈리아 유학길에 올라 현지 슈즈 디자이너로 화려한 이력을 쌓아왔다.

돌체앤가바나, 발리, 포어스 등의 슈즈 디렉터로 활동해 온 그는 ‘용배석’ 컬렉션을 별도로 런칭할 만큼 인정을 받았다. ‘세옥’을 런칭하고 이탈리아, 영국, 미국 등 해외 시장에서 쇼케이스를 열기에 앞서 국내 데뷔전을 치른 것. 현재 국내 유력 업체들과 수주 상담을 진행 중이다.

핸드백 ‘하베스트(Haerfest:발음은 하베스트)’는 댄 주와 팀 주 형제가 미국 뉴욕에서 런칭한 브랜드다.

팀주 디자이너는 FIT, 파슨스 출신의 정통 패션파이고 댄 주는 IBM 엔지니어 출신이다. LVMH CEO 피에르 이브로우셀이 쇼케이스를 방문했고 미국패션협회(CFDA)의 인큐베이터로 선정되는 등 해외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여성복 ‘로앤디누아’는 미국 현지의 한인 교포 부부가 런칭해 국내 데뷔한 경우다.

99년 미국 LA에서 출발, 2015년 국내 법인을 세워 같은 해 런칭했다. 자사 쇼룸과 온라인몰을 비롯 패션 전문몰과 편집숍에 제품을 공급중이며 이달부터 오프라인 단독 매장 개설을 시작했다. 자사몰과 GS숍, 11번가, 롯데닷컴 등 국내서는 온라인 판매를 진행 중이다.

폴햄 마케팅 팀장 출신인 민경아 씨도 미국에서 ‘카이민’을 런칭해 센세이셔널한 디자인과 비주얼 아트로 주목을 받고 있는 케이스.

제 2의 레디가가로 부상하고 있는 미국 래퍼 겸 싱어송라이터인 브룩 캔디, H&M과 협업한 가수 자라 라르손 등이 ‘카이민’ 제품을 입고 무대에 올랐다.

세계적 편집숍과 매거진을 통해 종횡무진 활약 중으로, 이탈리아 루이자비아로마, 프랑스 레 스위트, 카타르 마리아 루이자 등에 입점됐다. 자신이 직접 모델로 나서 화보에 등장하면서 보그, GQ 해외판을 장식하기도 했다.

얼마 전 벨기에 공주가 이끄는 경제사절단에 선정되며 국내서 별도 수주회를 연 하이엔드 주얼리 ‘김미혜(Kim Mee Hye)’는 한국계 벨기에 디자이너 Kimy Gringorie이 4년 전 런칭한 브랜드다.

가격이 수백에서 수천만 원에 달하지만 단기간에 홍콩 레인크로포드 등 동서양에 매장 30개점을 확보할 정도로 주목을 받고 있다.

아동복 ‘이모가’는 정혜정 사장이 2006년 미국 뉴욕에서 런칭한 하이엔드 아동복으로, 미국에서도 슈퍼 리치를 위한 아동복으로 정평이 나 있다.

바니스 뉴욕, 니만마커스, 삭스피프스 등 세계 300여 곳에 입점 됐다. 국내에서는 스타 자녀들이 선호하는 브랜드로 알려지면서 국내 전용 온라인 쇼핑몰을 지난해 오픈했다.

영국에서 활동 중인 이정선 디자이너는 차예련 트레이닝복으로 이목을 끈 ‘래인바이 JS.LEE’로 국내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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