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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의 ‘生命線’은 아시아 시장
일본 내수 부진… 중국·한국·동남아가 성장 견인

발행 2017년 07월 20일

장병창 객원기자 , appnews@apparelnews.co.kr

매출 기준 세계 3위를 뽐내는 일본 ‘유니클로’의 패스트 리테일링의 달리기 속도가 좀처럼 전성기때의 모습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수년간 이어져온 매출 20% 대의 고속 성장은 이제 옛날 얘기다.


성장력 회복을 위한 온갖 처방에도 약효가 별로다.


패스트 리테일링의 지난 3~5월 3분기 실적은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늘어난 4,600억 엔(원화 약 4조6천억 원), 순익은 4.5% 줄어든 228억 엔으로 발표됐다.


영업 이익은 7.5% 늘었다. 패스트 리테일링 전체 실적의 80% 비중을 점하고 있는 유니클로의 일본 내 이익율이 18% 줄었지만 해외부문에서 무려 51%가 증가한 덕분이다.


또 매출도 일본 시장은 3.5% 증가에 그쳤지만 해외 증가율이 18%로 성장을 이끌었다. 특히 중국과 한국, 대만 등 동남아 시장이 성장을 이끈 유공자로 꼽혔다.


니케이 아시안 리뷰 등 외신들은 이 같은 유니클로의 분기 실적결과에 대해‘ 아시아 시장이 유니클로의 생명선’이라고 표현했다.


아시아 비중이 전체 해외 판매의 80%에 달했다.


패스트 리테일링 측은 일본 내수 시장 부진 요인을 엔화 약세 탓으로 설명했다. 올 들어 디지털 판매 강화 등 내수시장 수요 촉진에 많은 공을 들였지만 별 성과가 나타나지 않는 것에 대해 초조해 하는 분위기다.


패스트 리테일링 오카자키 재무담당 수석은 “분기 중 온라인 매출은 30% 이상 성장해야 하는데 소비자들의 인식 부족으로 17.3% 증가에 그쳤고 판매 비중도 6.2%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그는 향후 일본 시장 성장은 전자상거래에 달려 있다고 했다.


일본 온라인 시장은 인터넷 플랫폼이나 디지털 결제, 규모의 글로벌 전략 면에서 아직은 역부족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유니클로 글로벌 매장 수는 1,929개로 지난 1년간 134개가 늘었다.

 

이중 중국은 554개로 82개가 추가됐다.


패스트 리테일링의 오는 8월말 까지의 올 회계년도 경영 목표는 전년대비 3.6% 증가한 매출 1조8,500억엔, 순익은 전년보다 두배 늘린 1,000억 엔이다.


지난해 ‘자라’의 인디텍스 매출이 260억 달러를 상회했던 것에 비해 유니클로의 패스트 리테일링은 160억 달러에도 못 미쳐 다다시 야나이 회장의 세계 1위 꿈이 점점 멀어지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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