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2017년 07월 20일
정민경기자 , jmk@apparelnews.co.kr
발란(대표 최형록)이 최근 스페인 유아동복 브랜드 ‘타오(T.A.O)’의 국내 총판권을 획득, 내년 춘하 시즌부터 영업을 시작한다.
‘타오’는 지난 2015년 추동 시즌 ‘보보쇼즈’의 수석 디자이너인 라이아 아길라가 런칭한 브랜드로, 국내 해외직구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좋다.
전 세계 60여명의 리테일러들에게만 제한적으로 상품을 공급하면서도 매 시즌 80%의 판매율을 기록, 단기간 내 브랜드의 로얄티를 높였다.
아시아 국가 중에는 한국을 주력 시장으로, 본격적인 확장을 위해 발란과 손잡고 전략적인 상품 운용 계획을 세웠다.
국내서 선보이는 SKU는 30~40% 확대하고, 한국 전용 상품도 출시한다. 상대적으로 약했던 유아 상품은 30개에서 90개까지 늘어난다.
유통은 국내 수입 유아동 편집숍에 홀세일 판매하고, 내년 하반기 청담동에 단독 매장을 오픈한다.
가격대는 유럽 현지가와 큰 차이가 없도록 조정, 교환 및 반품이 용이한 국내 오프라인 숍에서 판매가 좋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명품 온라인 부티크몰을 운영하는 발란의 노하우가 뒷받침됐다.
발란은 이탈리아, 프랑스 등지의 명품 부티크와 직거래하여 가격은 백화점보다 30~40% 저렴하고 배송은 3일 안팎으로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