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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복 겨울 아우터 가격 평균 10% 오른다

퍼·다운·코트 등 원자재 가격 최대 2배 상승
조은혜기자, ceh@appare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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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주요 여성복 브랜드의 올 겨울 아우터 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퍼(fur), 다운, 코트 원단 등 아우터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대부분의 브랜드가 평균 전년대비 10% 내외 인상을 검토 중이다.

업계에 따르면 퍼 원가는 예년보다 30~40% 올랐고, 다운은 선 발주 시점인 올 2월말~3월초 대비 2배 상승했다.

14~15불 하던 것이 이달 중순 현재 32~33불까지 올랐다. 코트 원단 역시 작년에 재작년 대비 10% 이상 올랐는데, 올해 또 10% 가량 가격이 뛰었다. 전년과 동일한 아이템, 동일한 물량이라면 단가가 당연히 높아진다.

조광희 ‘에고이스트’ 이사는 “작년 말 미리 원자재를 확보했는데도 이전보다 오른 가격에 구매했다. 더 비싼 성수기에 구매한 브랜드들은 부담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모피 가공 및 의류 제작 전문 업체 우진에프앤씨 박수진 이사도 “매일매일 다운 가격을 체크할 정도로 가격이 계속 오르고, 공임도 선 발주시기에 비해 2~3불대 더 올랐다”며 “브랜드 대부분 근접기획생산 비중이 늘고 많은 물량책정이 어려워 컬러나 원단 등이 미니멈 수량에 걸리는 등 원가상승 폭이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지난해까지 내수 상황을 고려해 원자재 가격 상승을 완전히 반영하지 못하고 종전가격을 유지하는 전략을 폈기 때문에 올해 가격 인상을 더 미루기는 쉽지 않은 상황.

하지만 소비가 더욱 위축된 상황에서 전 아이템 인상은 판매율 하락이라는 부담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이에 따라 임가공비 절감으로 일정부분 부담 해소가 가능한 메인, 전략 상품은 기존 수준을 유지하고, 나머지 상품을 인상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고객들이 가격인상을 크게 체감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엔씨에프의 ‘나이스크랍’은 기존 제품들 중 인상은 10% 이내로 제한하고, 캐시미어 등 고급 소재 함량을 높인 제품을 중심으로 이전보다 높은 가격을 적용할 계획이다.

아이올리의 ‘에고이스트’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 물량 전략 아이템 ‘탑3(초두5천장씩 3개 모델)’와 메인 아우터 10개 모델을 선 기획, 선 발주로 준비, 그 외 아이템 가격을 인상하더라도 판매율 하락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했다.

가격대가 높은 아이템은 소재, 디테일 등 많은 부분을 개선해 가격인상분 대비 만족도를 2배 이상 끌어올려 가격저항을 줄이는 전략을 편다. 다음 달 초 가격을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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