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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세그룹, 2세 경영 본격 시작
김익환 한세실업 대표 선임 직후 김지원 씨 엠케이트렌드 상무로

발행 2017년 07월 17일

오경천기자 , okc@apparelnews.co.kr

김동녕 한세실업 회장의 차남 김익환(41)씨가 지난달 한세실업 대표이사에 오른데 이어 막내딸 김지원(36) 씨가 내달 11일 자회사 엠케이트렌드의 상무이사로 신규 선임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 3월에는 장남 김석환(43)씨가 예스24 대표이사에 올랐다.


한세실업의 창업주인 김동녕회장의 세 자녀가 모두 경영 전면에 나서면서 한세예스24 그룹의 2세 경영 구도가 본격적으로 윤곽을 드러냈다.


한세예스24홀딩스는 한세실업, 예스이십사, 동아출판, 한세드림, 에프알제이 등 5개의 자회사와 27개의 손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엠케이트렌드는 손자회사에 포함된다. 지난해 매출은 2조 2,400억원에 달한다.


한세예스24홀딩스의 최대주주는 장남 김석환씨로 3월말 기준 25.94%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차남 김익환씨는 20.76%, 막내 김지원씨는 5.19%다. 김동녕 회장은 17.86%로 3대 주주다.

네 사람의 지분을 모두 합치면 69.75%로 절반 이상이다.


인터넷 쇼핑몰 사업 군 예스24는 장남 김석환씨가 맡았다. 지난 3월 예스24는 신임 대표이사에 김석환씨를 선임했다.


예스24는 인터넷서점 분야 부동의 1위 기업으로 지난해 온라인 패션유통 사업부문과 오프라인 매장 진출 등으로 그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 거래 매출은 전년대비 21.8% 늘은 6,043억원으로 창립 이래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김석환 대표는 조지워싱턴대학교에서 경영학 학사, 정보공학 석사과정을 마치고 2007년 예스24에 입사, 엔터테인먼트 사업부문을 총괄하며 오프라인 공연 사업에 투자하면서 높은 성장을 이끌어왔다. 이후 상무이사, 전무이사를 거쳐 지난 3월 김기호 대표이사와 함께 각자 대표를 맡게 됐다.


기업의 모태 사업인 한세실업은 차남 김익환씨가 맡았다. 지난달 한세실업은 신임 대표이사에 김익환씨를 선임했다.


한세실업은 동남아와 중미 6개국에 걸쳐 글로벌 생산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의류 제조 기업으로 지난해 1조5,47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김익환 대표는 고려대학교를 졸업 후 LG그룹에서 근무하다 미국에서 MBA 학위를 받았다. 이후 미국 의류업체 아베크롬비를 거쳐 한세실업에 입사해 R&D와 품질관리, 해외 생산법인관리, 영업 등 핵심 부서에서 역량을 쌓아왔다. 또 한세드림, 엠케이트렌드, 에프알제이 등 패션 자회사의 경영에도 참여하며 사업 성장에 기여해왔다.


엠케이트렌드는 막내 딸 김지원씨를 전면에 내세우며 맡기는 구도다.


엠케이트렌드는 내달 11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김지원 씨를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할 예정이라고 이달 초 밝혔다.


김지원씨는 이화여대 심리학과와 동대학원 식품영양학 석사를 마치고 예스24에서 마케팅 부본부장으로 활동해왔다. 현재는 엠케이트렌드 사외이사로 등재돼 있다.


엠케이트렌드는 김지원씨를 경영지원본부 상무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본격적으로 회사 경영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엠케이트렌드에서는 김동녕 회장이 대표이사로, 차남 김익환씨가 등기 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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