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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도권의 온라인 플랫폼 ‘역진출’
기성 유통 젊은 층 외면하며 소통 어려워져

발행 2017년 07월 14일

임경량기자 , lkr@apparelnews.co.kr

제도권 오프라인에 진출하는 스트리트 및 온라인 브랜드가 지난 1~2년간 급증한 것과 정반대의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기성 제도권 브랜드가 신진 디자이너나 스트리트 브랜드의 등용문이 되어 온 온라인 커머스 플랫폼에 역진출하고 있다.

29센티미터(29cm.co.kr)에 LF의 ‘일꼬르소’, ‘어라운드더코너’, 휠라코리아의 ‘휠라’ 등이 입점했고,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커스텀멜로우’는 무신사닷컴(musinsa.com)에 입점해 판매와 마케팅을 시작하고 있다.

LF는 최근 라이프스타일 홈웨어 ‘헤지스 스테이’를 런칭, 첫 마케팅 수단으로 29센티미터의 온라인 프레젠테이션(PT)을 가졌다.
기성 브랜드의 전통적인 방식에서 벗어난 세일즈와 마케팅 시도들이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여성복 ‘구호’도 29센티미터에서 현재는 입점 판매를 종료 했지만 한 차례 진행한 바 있다.

신원의 ‘지이크’는 최근 남성 패션 최대 온라인 커뮤니티 ‘디젤매니아’와 함께 그래픽 디자인 공모전을 진행했고 서브 브랜드 ‘아이코닉7’의 29센티미터 입점을 검토 하고 있다.

새로운 컨셉의 유닛브랜드로 리뉴얼하면서 온라인 판매도 계획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상황은 제도권 브랜드의 단순 채널 확장 의도로만 해석되지 않는다.

그 동안 제도권 브랜드가 고수해 온 전통 오프라인 유통의 집객력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그 중에서도 젊은 층의 트래픽이 크게 줄어 소통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오프라인 유통의 집객력 감소에는 젊은 소비자들의 외면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분명한 것은 전자상거래 시장에 정서적으로 친숙한 젊은 층의 선호도가 향후 지속적으로 높아질 것이라는 점이다.

이에 따라 젊은 세대를 타깃으로 하는 제도권 브랜드의 경우 온라인 플랫폼을 마냥 외면할 수 없다는 시각이 점차 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더욱이 최근 급부상한 전자상거래 시장의 유력 커머스 플랫폼은 유통 기능과 함께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는 분석이다.

서광락 지이크 영업팀장은 “온라인은 소비자 입장에서 다가가기 쉽고 기업 입장에서는 어필하기 가장 좋은 채널이 됐다”며 “브랜드 친밀감과 호감도를 높이기 위해서 고정관념을 넘어서야 할 필요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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