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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 내년 춘하 기획 ‘오리무중’
등산 대신 캐주얼·스포츠 늘렸지만 결과 참담

발행 2017년 07월 04일

이아람기자 , lar@apparelnews.co.kr

아웃도어 업체들이 내년 춘하 시즌 기획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예년 같으면 6월 중순 현재 시즌 기획의 큰 틀을 마련하고 보완을 거치는 시기지만 올해는 방향수립을 못한 채 오리무중 상태에 빠졌다.


이는 익스트림 상품 판매가 둔화되자 올 춘하 캐주얼, 스포츠, 골프 등으로 라인을 확대했으나 참담한 결과를 보인데 따른 것이다.


상반기 대부분 브랜드가 15~20% 수준의 역신장을 기록하면서 기존 기획을 백지화하고 새판 짜기에 돌입했지만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시장이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데도 외형을 맞추기 위해 스포츠 및 캐주얼 등으로 물량을 확대한 것이 신통치 않았다. 전 업계가 딜레마에 빠져있다”고 말했다.


최근 짚티, 팬츠, 방수 재킷 등 춘하 시즌 전통적 효자 상품으로 불려 온 아이템의 수요가 하락한 것도 기획 방향 수립의 고민거리중 하나다.


대다수 브랜드는 스타일 수 축소와 물량 감축이라는 큰 틀 아래 새로운 먹거리 창출을 위한 내부 논의를 지속하고 있다.


블랙야크 ‘블랙야크’, 케이투코리아의 ‘케이투’ 등 일부 선두권 브랜드는 캐주얼 라인의 정비와 함께 아웃도어 본연의 정통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있다.


익스트림 라인을 내년 춘하부터 다시 확대하는 전략을 마련하면서 타 브랜드에 비해서는 기획방향이 확실히 정해져 있는 상태다.


또 지속적인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은 주 무기인 라이프스타일 요소를 더욱 강화하는 정책 아래 기존 맨투맨, 후드 티셔츠에 이은 새로운 아이템 개발을 구상중이다.


여기에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로 포지셔닝 한 컬럼비아코리아의 ‘컬럼비아’도 최근 상승곡선을 보이고 있는 ‘컬럼비아 재팬’ 라인을 강화한다는 방침을 정해 놓고 있다.


밀레 정재화 전무는 “올 상반기 마이너스 폭이 커지며 내년 기획방향성 수립이 어느 때보다 어려워지고 있다. 따라서 내년 상반기는 긴축 경영이 확실한 가운데 제품 뿐 아니라 유통 구조에 대한 현실적인 접근이 이루어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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