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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실력자 ‘그루’… 제도권 진출

화장품, 생활소품 등 토털 라이프스타일 제안
김동희기자, kdh@appare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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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어트레이드코리아(대표 이미영)가 여성 토털 라이프스타일브랜드 ‘그루(g;ru)’를 제도권 시장에 진출시킨다.

그루는 업계에서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올해로 런칭 10년차를 맞은 중견 브랜드이다.

공정무역을 통해 네팔, 인도, 모로코 등 아시아 5개 국가에서 실잣기, 손자수, 베틀 짜기, 블록 프린팅, 천연염색 등 100% 수공예 방식으로 생산되고 있다.

이 회사 이미영 대표는 20여 년간 시민단체, 정부기관에서 활동하며 지속가능한 대안적 발전에 관심을 갖고 ‘그루’ 사업을 시작했다.

‘그루’의 경쟁력은 무엇보다 품질이다. 100% 수공예 방식으로 생산, 마진을 최소화 하면서 합리적인 가격을 제안한다. 아이템도 다양하다. 의류는 물론 화장품, 수제 비누, 향초, 생활소품, 가방까지 연간 200~300개의 제품을 소개한다.

현재 직영점 2개와 일부 숍인숍 매장을 전개 중으로 지난해 1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온라인몰은 월평균 3천만원, 직영점은 지난달 평균 3천만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충분한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이 회사는 런칭 10년차를 맞아 ‘그루’의 본격적인 인지도 확대와 성장에 주력한다. 최근에는 ‘캘빈클라인진’ 출신의 김희석 부장을 영입하는 등 패션 전문 인력에 대한 투자를 시작했다.

김희석 부장은 “브랜드가 가지고 있는 철학이나 상품력에 비해 유통량이 적고 인지도가 낮다는 점이 아쉽다. 올해부터 투자를 늘려 ‘그루’를 알리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장 올 하반기부터 의류와 화장품을 중심으로 주력 스타일은 종전 대비 10배 가까이 생산량을 늘린다. 유통은 백화점과 쇼핑몰 등 중심 채널 진입을 시도한다. 현대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 등 일부 점포에서 팝업스토어를 통해 테스트를 마쳤다.

이와 함께 직접 개발한 유기농 아르간 화장품 ‘그루테라피’와 자연의 재료로 만든 리빙 브랜드 ‘꼬말핫’은 브랜드 컨셉에 맞는 편집숍에 진출하는 등 브랜드별 자체 유통도 확대한다. ‘그루테라피’는 현재 하남스타필드, 현대 편집숍 ‘언더라이즈’ 대구점 등에 입점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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