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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쇼핑몰 성공하려면 1% 통과해야
전자상거래 플랫폼 등장하며 진입 더 쉬워져

발행 2017년 06월 19일

임경량기자 , lkr@apparelnews.co.kr

옥션, 지마켓과 같은 오픈마켓이 급성장하기 전 우후죽순 생겨났던 소호몰 창업 열풍이 최근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사용자가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개편한 네이버의 스토어팜을 이용하는 온라인 쇼핑몰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네이버 측은 스토어팜을 이용한 패션 의류·잡화 판매 사업자 수는 현재 3만7516명에서 연말 6만 명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진입장벽이 낮은 온라인 시장에 상거래 솔루션이 등장하며 과거보다 손쉽게 구축할 수 있다 보니 소자본 창업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문제는 진입이 쉬워진 만큼 경쟁은 치열해져 성공 확률이 낮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김태희 유니폼브릿지 대표는 “온라인 시장 경쟁 심화로 업체들은 가격을 더 낮추고 광고 선전비를 늘리고 있다. 현재의 매출 총이익률 수준으로는 적자폭이 더 커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또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로열티를 확보하고 수익성을 개선하기위해서는 기존 상품 판매 외에 서비스 고도화 등 신사업에 대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온라인 판매 중심의 브랜드와 쇼핑몰들은 최근 서비스 고도화에 힘을 쏟고 있지만 SNS를 활용해 경쟁력을 갖춘 온라인 브랜드의 유사 상품을 흉내내는 신생 브랜드와 사업자 증가에는 속수무책이다.


소위 잘나간다는 온라인 브랜드의 쇼핑몰과 유사한 형태의 상거래 페이지를 만들거나, 경쟁사 쇼핑몰 게시판과 상품후기에 악성 댓글을 달아 영업을 방해하는 일도 횡행하고 있다.


또 상품 구매 후 무제한 교환·환불을 요구하고 이에 수긍하지 않으면 공정위에 소비자의 청약 철회를 방해한다는 명목으로 신고해 피해를 입히는 사례도 적지 않다.


업계 한 관계자는 “얼마 전까지 근무했던 온라인 업체에서 주로 했던 업무가 경쟁 브랜드 게시판에 제품 폄하 및 배송 지연 등의 악성글을 올리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가격 경쟁도 극한으로 치닫고 있다.


오프라인 브랜드와 달리 젊은 소비자 비중이 높고 제품 변별력은 떨어지다 보니 조금이라도 가격이 싸야 판매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대량생산을 통한 저가 판매와 온라인에서 최근 직접 기획·디자인을 거쳐 제품을 생산하는 형태의 브랜드 이미지를 내걸고 동대문에서 매입해 파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박준성 부건FNC 대표는 “가격할인, 쿠폰을 통해 경쟁사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고객을 유치하는 것에 그쳐서는 안 된다”며 “단순히 상품을 나열하고 판매하는 쇼핑몰이 아닌 최신 트렌드, 커뮤니티 공간 등 가치 지향적인 정보와 재미를 담은 콘텐츠가 결합될 때 지속성장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올 한해 모바일 쇼핑 시장의 규모는 약 6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이 빠르게 커지는 만큼 키워드광고부터 바이럴 마케팅까지 마케팅 경쟁 역시 치열해지고 있다.


하지만 신생 창업자들의 경우 툴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주먹구구식으로 진행하다 보니 광고비를 적잖이 투입하고도 기대했던 효과를 거두지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권오경 블리스트 대표는 “모든 상품의 가격이 한눈에 비교되는 온라인 환경에서는 끝없는 가격 경쟁에 시달릴 수 밖에 없다. 경쟁자를 압도할 만한 차별화된 서비스나 제품을 확보해야만 하고 동시에 마케팅은 선택이 아닌 필수 요소라는 점도 제대로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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