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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공기현 블루마운틴코리아 대표
“‘블루마운틴’성 공은 첫 단추일 뿐… 토탈 패션의 꿈 펼쳐 나갈 것”

발행 2017년 06월 13일

박해영기자 , envy007@apparelnews.co.kr

2013년 첫 해 1만 켤레로 시작해 4년 만에 100배 증가. 국가 대표 우븐 슈즈라 해도 과언이 아닌 ‘블루마운틴’이 올해 500억 매출을 내다보고 있다.


공기현 블루마운틴코리아 대표는 “숫자는 차치하고 수입 브랜드가 판치는 신발 업계에서 내셔널 브랜드가 새로운 카테고리를 창출해 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해주길 바란다”고 말문을 열었다.


공 대표는 사실 신발업계에 뒤늦게 뛰어들어 성공한 인물이다.


일본에서 교수 임용을 목표로 공부를 하다 포기한 것이 31세. 첫 직장이자 마지막 직장이 된 신발무역회사를 서른여덟까지 다니다 지인들의 지지로 2009년(2011년 현재 사명으로 변경) 무역법인 서울풋웨어를 세웠다. 독립 첫 해 매출은 56억원이었다.


공 대표는 “난생 처음 신발 사업을 접했는데 내 옷을 제대로 입은 듯 편했다. 그러던 중 호주를 방문할 기회가 있었는데 시드니 백화점에서 쇼핑할 때나 낮은 산을 탈 때나 신을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형 슈즈를 만들어야겠다고 결심했다. 그것이 실현된 것이 바로 브랜드 ‘블루마운틴’이다”라고 말했다.


당시 해외파 위빙 슈즈는 드물게 국내에 소개 된 적이 있었지만 성공적이지는 못했다. 공대표는 해외파 보다 훨씬 가볍고 한국인 발에 맞는 위빙 우븐 슈즈 개발에 매진했다.


중국 공장에서 수작업을 직접 시연해가며 양성한 200명의 정규 직원이 100% 핸드 메이드로 신발을 짰고, 일부는 아웃소싱으로 채용했다. 시중에 유사 우븐 슈즈가 넘치는데도 그는 개의치 않는다.


원자재와 생산 공정의 차별점이 명확히 구축되어 있어 어떤 판매 채널에서도 큰 히트를 쳤다.


공 대표는 “현재까지 우븐 슈즈는 한국이 주무대이지만 세계로 확장하는 2라운드를 시작한다. 분위기도 좋다. 3년 전부터 미국, 중국, 홍콩, 일본 전시회에 참가해 뉴욕 10곳, 중국 5곳에서 판매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최근 중국 신발 대형사 아오캉 그룹 회장을 만나 사업을 논의하기도 했다.


‘블루마운틴’의 넥스트 포트폴리오에 대한 구상도 마친 상태다.


이탈리아 직수입 세컨 브랜드 ‘블마랑’을 키우고 국내외 브랜드를 구성한 컨템포러리 편집숍 ‘레어택’도 현재 5개점에서 연내 10~15개점까지 늘린다.


공 대표는 “향후 3년 내 1천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십년 가는 우븐 슈즈 브랜드로 키우는 동시에 가방, 청바지, 의류에 이어 리빙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싶다”고 했다.

경영자로써 회사에 대한 비전도 또렷했다.


그는 “패기 넘치는 멀티 플레이어 직원들이 비전을 함께 하는 회사가 되기를 바란다. 전문업체로서는 이례적으로 과감한 성과급제를 시행중이고 SF글로비즈, 비커밍스 등 계열사를 직원들이 이끌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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