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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해진 이탈리아産 패션, 국내 도입 증가
높은 품질·가격 경쟁력 ‘가성비’ 업

발행 2017년 06월 05일

박해영기자 , envy007@apparelnews.co.kr

럭셔리 이미지가 강했던 이탈리아 산 제품이 최근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국내에 진출하면서 내셔널 브랜드는 물론 편집숍과 라이프스타일숍을 통해 도입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특히 화장품, 모피, 슈즈, 가방 등 특정 품목에 집중되고 있다.


이탈리아 상무관실 측은 “최근 국내 업체들로부터 이탈리아 원료를 찾는 국내 화장품 및 패션업체의 문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통적으로 강세 품목인 이탈리아 제조 신발은 특히 국내서 확장 국면을 맞고 있다. 중저가부터 고가, 커머셜이나 디자이너 브랜드까지 이탈리아 현지 생산을 선호하는 경향 때문이다.


디에프디의 토종 슈즈 ‘소다’도 고급화 이미지를 위해 이탈리아 생산 비중을 대폭 늘리고 있다. 매장 내 구성비를 최대 40%까지 늘리고 30만원대 후반부터 40만원대 초반에 판매한다.


디자이너 슈즈 브랜드들의 이탈리아 소싱에 대한 문의도 급격히 늘고 있다.


정통 드레스 슈즈 외에 스니커즈 등 캐주얼 제품 역시 이탈리아산 직수입을 선호하는 추세다.

 

블루마운틴코리아가 런칭하는 ‘블마랑’은 대부분 제품을 이탈리아 현지에서 생산해 자사 편집숍 ‘레어택’1 0~15개점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스텔라컴퍼니의 핸드백 ‘델라스텔라’도 이탈리아 산 제품을 하반기 매장에 집중 배치한다. 초기에는 쇼퍼백 중심으로 개발하고 가성비 높은 핸드백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가격 범위를 12만~33만원대로 넓힌다.


이외에 빈티지 가죽 가방이 강점인 ‘라구나비치’도 이탈리아 생산을 시작한다.


‘메트로시티’는 라이프스타일숍으로 매장을 리뉴얼하면서 핸드백과 구두는 물론 커피, 가구, 장식품, 모자 등의 이탈리아 직사입 비중을 늘리고 있다.


프라그랑스와 바디코스메틱은 원재료를 유럽에서 공수해 국내에서 만드는 등 이탈리아 직소싱 비중을 향후 30%까지 확대한다. 높은 퀄리티, 고급 이미지에도 가격이 합리적이기 때문이라는 설명.

모피 수입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모피의 경우 이탈리아 현지 생산을 늘리기 보다 완제품 수입이 늘고 있다. 이는 국내 이탈리아 패션 전시회에서도 그 경향을 확인할 수 있다.


미펠 전시회를 비롯, 라모다 이탈리아나 등은 국내 바이어들 방문 숫자가 크게 늘었고 이탈리아 현지에서 열린 미펠 전시회의 한국 바이어 방문도 전년대비 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탈리아 제품에 대한 관심이 이처럼 급격히 늘어난 데는 가성비 제품 증가와 함께 환경 변화 요인이 있다.


이탈리아 현지 기업들이 경기 불황으로 고전하면서 최소 주문량(MOQ)이나 코스트 조율에 있어 상당히 유연해졌기 때문. 가죽 신발이나 핸드백 대부분이 100유로 이하에 제안되고 있다.


글로벌 환경도 호재다. 유로화 환율이 국내 기업에게 유리해진데다 한국과 유럽연합의 FTA 협상이 완료됨에 따라 관세 철폐 효과가 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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