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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박준식 DIR 대표
과열 경쟁 시작된 골프웨어 DNA와 포지션을 정확히 찾자

발행 2017년 05월 19일

어패럴뉴스 , appnews@apparelnews.co.kr

현재까지 보여진 골프 시장에서 이제 두잉(Doing) 시장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그 핵심은 30, 40대를 중심으로 하는 영 골퍼(Young Golfer)들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장기적으로 골프 시장에서 30~60대까지의 타깃 세분화 및 상품의 세분화, 경계 없는 유통에서의 볼륨화 및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어떻게 진행해 나갈지가 관건이라 할 수 있다.

 

4월 위기설 및 경기 침체의 파장으로 패션 시장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한동안 성장세를 보이던 골프웨어 시장도 둔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골프 시장은 80년대 초 고급이라는 이미지와 더불어 1세대 골프 브랜드들이 탄생하기 시작했다. ‘잭니클라우스’,‘ 아놀드파마’와 같은 브랜드들을 중심으로 두잉 골프(Doing Golf)라기보다는 고급 캐주얼로 시장을 확장, 최고조를 찍었다.


이후 97년 IMF 및 2007년 금융위기와 함께 침체되면서 지속적인 저 성장기에 돌입했다. 이런 시장 환경 속에서 많은 골프 브랜드가 철수했고 신규 브랜드는 좀처럼 보기 힘든 시기를 거쳐 왔다.


다만 2010년을 지나면서 다시금 가격 경쟁력과 가두상권을 중심으로 한 브랜드가 출시되기 시작했고 좀처럼 넘기 힘든 1,000억 이상의 볼륨 브랜드(루이까스텔, 와이드앵글 등)가 출현하며 또다른 성장 동력을 만들어오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골프 시장을 조닝별로 되짚어보면 1세대와 2세대 중심의 매스티지 조닝과 여성 중심의 캐릭터 골프, 그리고 최근 스타일리쉬 퍼포먼스를 내세운 새로운 조닝의 확장 등 세분화 및 시장 과열 국면으로 진전하고 있다.


2005년 1조원대의 골프웨어 시장 규모는 2016년 3조원대로 커졌고, 특히 2013년 큰 폭의 시장 반등에 성공한 이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처럼 근래 들어와 골프웨어가 패션시장을 이끄는 복종으로 부상한 것은 골프 인구 자체의 증가보다는 그동안 아웃도어 시장 확장에 따라 어려움을 겪었던 골프 및 캐주얼 브랜드가 아웃도어 스타일에 식상해하던 중장년층 고객들을 다시 흡수하기 시작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30~40대 젊은 골퍼를 위한 스타일리쉬하면서 기능성을 갖춘 새로운 골프웨어의 합세에 기인한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마치 골프 시장은 예전에 스포츠 시장과 마찬가지의 동질성을 갖고 변화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미 스포츠 시장이 패션 스포츠 시장에서 퍼포먼스 시장으로 패러다임이 쉬프트 됐듯이 골프 시장도 마찬가지의 길을 걸을 것이라 생각한다.


현재까지 보여진 골프 시장에서 이제 두잉(Doing) 시장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그 핵심은 30, 40대를 중심으로 하는 영 골퍼(Young Golfer)들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장기적으로 골프 시장에서 30~60대까지의 타깃 세분화 및 상품의 세분화, 경계 없는 유통에서의 볼륨화 및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어떻게 진행해 나갈지가 관건이라 할 수 있다.


이미 일본 골프 시장은 많은 브랜드들이 각자의 DNA를 추구하며 세분화되어 간 상황이며 연령별, 특징별, 유통별로 변화가 진행되어 왔다.


올해와 내년 국내에는 매우 많은 브랜드가 런칭 대기 상황이어서 과다출혈 경쟁은 불 보듯 뻔한 일이 될 것이다.


골프가 대중화되기 위해서는 골프장의 신설과 골프 이용가격이 좀 더 대중화되어야만 한다. 골프존과 같은 실내 골프장들이 좀 더 활성화되어 젊은 층이 골프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고 필드에 나가는 비용이 줄어든다면, 대중화와 함께 시장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수 있다고 본다.


특히 골프가 올림픽 정식종목이 되면서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도 두터운 선수층을 확대해나갈 것이라 여겨진다.


이에 따라 브랜드들은 좀 더 시장을 세분화하면서 카테고리를 확대하고 브랜드만의 독창성과 고객의 선택 다양성을 추구해, 출혈 경쟁과 할인을 지양해야 한다.


또 골프의 대중화를 위한 엘리트 마케팅 또한 중요한 포인트임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두잉(Doing) 골프 인구가 늘면서 소비자의 테이스트 역시 자연적으로 여러 형태로 나타날 것이다. 이에 맞춰나가기 위해서는 각 브랜드의 명확한 DNA와 시장 침투 전략이 필요해 보인다.


더불어 국내 뿐 만 아니라 해외 진출에도 관심을 가져 대형 브랜드가 될 수 있는 초석이 만들어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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