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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 전용 상품으로 가두점 살린다
전체 20~30% 대물량 구성

발행 2017년 04월 19일

이아람기자 , lar@apparelnews.co.kr

아웃도어가 전용 상품 출시로 가두 상권 활성화에 사활을 걸었다.

업계에 의하면 경기 불황 및 소비심리 위축으로 가두 매출이 점점 하락세를 보이자 가두점 활성화를 위한 대책으로 전용 상품에 승부수를 띄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부는 전체 구성의 20~30%에 달하는 대규모 물량을 전용 상품으로 출시, 가두점에 공급키로 하고 있으며 향후에는 이를 더욱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기존 아웃도어 업계는 대리점 전용 상품 출시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여왔다. 전용 상품을 출시하지 않아도 높은 판매를 유지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난 몇 년간 트렌드 변화와 함께 유통 채널이 다변화되고 아웃도어 가두점 매출 하락세가 심각한 상황에 이르면서 가두점이 대거 이탈하는 현상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업계는 올해부터 전용 상품군을 별도 기획해 공급하면서 가두점 이탈과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방안이다.

화승의 ‘머렐’은 이번 시즌부터 가두 전용 상품군을 출시해 가두 상권 활성화에 올인한다. 특히 전체 구성에 20~30%에 달하는 물량을 통해 점주들의 이익 보전과 매출 확대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전용 상품군은 여름 시즌 제품부터 출시되며 트레킹과 라이프스타일 등 다양한 제품으로 선보여진다. 

이와 함께 온라인 전용 상품군도 출시, 가두점 제품과 차별화한다.

아이더의 ‘아이더’도 이번 시즌부터 전용 상품군을 전개키로 했다. 총 40스타일에 전체 물량의 10%정도로 구성한다.
‘아이더’는 트레블 비즈니스 라인과 야외 활동에 적합한 멀티 펑션 라인에 전용 상품군을 집중 전개하면서 가두점 활성화 전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밀레에델바이스홀딩스의 ‘밀레’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진행한 전용 상품군을 대폭 확대한다. 재킷, 티셔츠, 바지 증 20여개 스타일로 구성했으며 정상 제품에 비해 합리적 가격대로 책정했다.

특히 전국 지역별 판매 경향에 따라 전용상품을 다르게 출고시키는 전략을 마련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동진레저의 ‘마운티아’ 역시 지난해부터 10~20% 가량의 대리점 별도 제품을 기획해 공급하고 있다.

이같은 아웃도어 업계의 전용 상품 공급은 가두점주들의 의견이 적극 반영된 것이다.

최근 온라인 및 백화점 닷컴 등지에서 정상 제품이 버젓이 할인율이 적용되어 판매되다 보니 가두점의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판단,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하지만 아웃도어 소비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백화점 및 몰에 비해 집객력이 떨어지는 가두점에 대규모 전용 상품을 전개할 경우, 위험 요소가 적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아웃도어 업체 한 임원은 “전용 상품 출시는 가두점 활성화에 일정 부분 도움이 되는 것은 틀림없다. 다만 판매율이 좋지 않을 경우 재고로 남아 고스란히 본사 부담으로 돌아 올 수 있기 때문에 상권별, 지역별 맞춤 기획이 선행 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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