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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복’ 가세한 中 스포츠웨어 시장 경쟁 가열
3년간 500개 매장 개설… 아디다스와 협공

발행 2017년 04월 10일

장병창 객원기자 , appnews@apparelnews.co.kr

2020년 中 스포츠웨어 시장 1,000억 달러

 

세계 2위, 오는 2020년까지 1,000억 달러를 내다보는 중국 스포츠웨어 시장 경쟁이 아디다스 자회사 리복의 본격적인 참여로 한층 가열될 전망이다.


리복은 올해 50개, 오는 2020년까지 중국 전역에 500개 매장을 개설할 계획이다. 중국 최고령 그랜드파 모델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올해 81세의 왕대션(王德順)을 브랜드 앰배서더로 선정, 바람몰이에 들어갔다.


리복은 이미 벨레인터내셔날홀딩스와 콜라보레이션으로 중국 주요 도시에 7개 매장을 오픈한 상태다.


유로모니터 집계에 따르면 중국 스포츠웨어 시장은 지난해 284억 달러, 미국 1,036억 달러의 3분의 1에도 못 미치지만 3위 일본 135억 달러, 4위 독일 112억 달러보다는 두 배 이상 크다. 오는 2020년 1,000억 달러를 넘본다.


지난해 중국 전체 의류 시장 매출은 5% 성장에 그쳤지만 스포츠웨어는 11% 성장했다.


4억1,500만 명에 이르는 밀레니얼스, 중산층 증가에 따르는 휘트니스 열기, 정부의 스포츠 산업육성, 소비자들의 스포츠웨어, 특히 외국 브랜드 구매 성향의 가파른 증가 등이 중국 스포츠웨어 시장 전망을 밝게 하는 호재들이다.


경쟁이 치열하지만 아직은 블루오션인 셈이다. 최근 나이키 마크파커 CEO는 중국 스포츠웨어 성장 잠재력과 관련해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 지금까지는 시장 표피를 훑는데 불과했다”고 언급했다.


그간 중국 스포츠웨어 시장은 선두 나이키와 이를 바짝 뒤쫓는 아디다스에 이어 후미 그룹 중국 토종 브랜드 안타, 리닝, 엑스텝 등과 뉴발란스, 언더아머, 룰루레몬 등이 각축전을 벌이는 양상. 리복이 뛰어들어 시장 경쟁은 한층 복잡해질 전망이다.


어찌 보면 리복의 중국 시장 진출은 아디다스의 나이키를 따라 잡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다. 지난해 나이키는 4분기 매출 증가율이 9.5%인데 비해 아디다스는 연간 실적이 전년보다 22%나 껑충 뛰었다.


이에 더해 리복 화력을 보강함으로써 우선 중국에서만은 나이키를 완전히 제압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아디다스는 오는 2020년까지 중국내 매장을 12,000개로, 3,000개를 더 늘릴 계획이다.


아디다스는 애슬레저, 리복은 휘트니스에 초점을 맞추기로 마케팅 영역도 분담했다.


나이키는 물론이고 중국시장에서 지난해 매출 1억 8,000만달러 실적으로 교두보를 구축한 언더아머도 한층 발걸음을 독촉하지 않을 수 없게 생겼다.


토종 브랜드들도 마음이 바쁘기는 마찬가지. 안타의 경우처럼 해외 브랜드와의 제휴 방안을 보다 적극적으로 모색하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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