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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정휘욱 엠케이FnC 부사장
“92년 런칭됐다는‘ 사실’이 외의 모든 것을 바꿀 겁니다”

발행 2017년 03월 20일

박해영기자 , envy007@apparelnews.co.kr

제화 ‘무크’를 전개하는 무크가 지난 4월 기업회생 신청을 한지 5개월여 만에 은진인터내셔날에 인수되면서 법정관리를 졸업했다.


옛 풍경이 이름을 바꾼 은진인터내셔날(대표 김광석)은 국내 피혁잡화 업계에 50% 이상의 가죽을 제공하는 3대 기업이다. 은진은 인수 직후 무크의 법인명을 엠케이(MK)FnC로 교체했다.


무크의 재건은 29년 경력의 정휘욱 부사장에게 맡겨졌다. 정 부사장은 ‘앤클라인’ 사업부장 시절 김광석 은진 사장과의 인연으로 합류를 결정했다. 그는 성창인터패션 이후 에스콰이아 대표를 역임했다.


정 부사장은“ 무크는 회생 절차 상황에서도 이전 수준의 매출을 유지할 만큼 파워가 있는 브랜드다. 재건을 확신했다”고 합류 배경을 설명한다.


실제‘ 무크’인 수전은 치열했다. 8개사가 인수 의향서를 냈고 막판까지 경쟁을 벌인 결과 은진이 근소한 차이로 인수에 성공했다.


정 부사장은“ 직원들과의 첫 대면에서 ‘무크’가 92년 런칭됐다는 점만 빼고 모든 것이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새로운‘ 무크’의 키워드는 ‘가벼움’이다. 생각, 조직, 구조, 의사 결정 방식 등 모든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조직은 가볍고 스피드있는 의사결정을 위해 내공을 가진 경력자를 중심으로 구성했다. 에스콰이아 사업본부장 출신 김찬균 상무와 성창인터패션과 에스콰이아 마케팅 출신의 오미순 이사가 합류했고, 상품기획은 종전 ‘소다’ 출신의 김홍일 이사가 맡도록 했다.


디자인 팀을 없애고 MD를 중심으로 하는 파격도 시행했다. 정 부사장은 “상품 개혁이 절실하다. MD들은 아시아, 유럽 골목 상권을 누비며 숨은 보석 같은 상품을 찾아내고, 실력파 무명 디자이너와의 협업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부사장은 ‘무크’를 투 트랙으로 운영한다. 인지도를 가진 중장년층과 그렇지 않은 젊은 세대에 각각 어필할 수 있는 감도를 만들어 내는데 집중하고 신규 사업을 통해 전문 잡화 기업으로 성장을 시도한다는 복안이다.


사명을 엠케이FnC로 정한 것도 패션 브랜드 그룹으로서의 성장을 염두에 둔 것이다.

 

캐시카우형 패션잡화 및 구두 브랜드 3~4개를 순차적으로 런칭할 예정이다.


정 부사장은 “연내 백화점 20개, 아울렛 80~90개, 로드숍 10여개로 총 120개점을 열고 3년 내 1천억원 달성을 목표로 한다. 중국시장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본다. 진출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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