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2017년 03월 09일
오경천기자 , okc@apparelnews.co.kr
어썸브랜드(대표 이두진)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온라인 비즈니스에 집중한 결과, 올 1~2월 43%의 높은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해 ‘이스트쿤스트’의 오프라인 비즈니스를 대폭 축소하면서 온라인을 중심으로 유통 구조를 전환했다. 13개 백화점 매장을 철수하고 ‘에이랜드’와 ‘원더플레이스’, ‘셀렉온’ 등 편집숍 비즈니스만 남겨뒀다.
그리고 지난해 하반기 스트리트캐주얼 ‘마하그리드’, 유니섹스캐주얼 ‘어센시스튜디오’, 레깅스 ‘미즈라인’과 ‘커버라인’ 등 4개 브랜드를 런칭하며 ‘이스트쿤스트’, ‘스탠진’, ‘스완진’과 함께 포트폴리오를 대폭 강화했다. 그 결과 2월까지 올해 누적 매출이 전년대비 43%를 기록했다.
모 브랜드 ‘이스트쿤스트’는 슈퍼에디션 전략이 주효했다. 가죽재킷, MA1점퍼, 데님팬츠, 데님재킷 등 주요 아이템을 선별해 2~3월 동안 매주 수요일 가격 인하 프로모션을 진행하면서 높은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는 것.
특히 가죽재킷은 램스킨, 카우스킨, 고트스킨 등 프리미엄급 소재를 사용해 12가지 다양한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안하면서 올 들어서만 9차 리오더까지 진행했을 정도로 판매가 폭발적이다.
지난해 하반기 런칭한 스트리트캐주얼 ‘마하그리드’도 김성재 추모 컬렉션 등 다양한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이슈가 되면서 빠르게 안착하고 있으며, 레깅스 ‘커버라인’은 신규 브랜드임에도 불구하고 런칭 3개월 만에 10억원의 매출을 돌파하는 등 온라인 총판권을 갖고 있는 ‘미즈라인’과 함께 높은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이 회사 정종현 차장은 “온라인 비즈니스에 출발한 만큼 이에 대한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좋은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