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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경제 성장은 ‘명품 패션 산업’이 이끈다

메디오방카, 상위 15개 기업 비교 분석
장병창 객원기자, appnews@appare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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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22~27일에 열린 밀라노 패션위크 시점에 맞춰 이탈리아 투자은행 메디오방카(Mediobanca) 연구소가 이탈리아 연간 매출 1억 유로 이상 140개 패션 기업을 대상으로 한 분석 보고서를 내놨다.
 
이 보고서는 올해 이탈리아 패션 산업은 미국의 새로운 행정부 출범, 영국의 브렉시트 등 지정학적 영향으로 새로운 도전이 예상되지만 지난 2014~5년과 비슷한 수준의 안정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또 2015년 실적을 토대(지난 해 실적 미마감)로 한 분석을 통해 환율 불변 기준 이탈리아 명품 패션 산업은 9.4% 성장으로 제조업 평균 4.8%를 크게 리드했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5년 기준 세계 명품 패션시장 규모는 2,500억 유로(1유로=1.06달러, 1,199원)로 이중 이탈리아는 173억 유로로 미국, 일본, 중국에 이어 세계 4위, 라이벌 프랑스의 171억 유로를 간발의 차이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세계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 유럽 내에서는 21%다.

지난 2015년 분석대상 140개 명품 패션 기업의 매출 총액은 626억 유로로 거의 절반(303억유로)이 상위 15개 그룹에서 창출됐다.

주요 기업 매출은 레이반으로 널리 알려진 안경, 렌즈 전문의 룩소티카가 88억3,700만 유로로 가장 많고 다음은 프라다 35억4,800만 유로, 아르마니 26억5,000만 유로, 깔제도니아 20억1,800만 유로순이다.

가장 성장률이 높았던 기업은 발렌티노 102%, 몽클레르 71.5%, 깔제도니아 55.8%, 아르마니 46.9%로 뒤를 이었다.

이들 기업 외 15개 명단에 포함된 기업은 베네통, 돌체 앤 가바나, 제옥스, 막스마라, OTB그룹, 프라다, 사피로 살바도르 페라가모, 토즈, 제냐 등이다.

프랑스 명품 패션 그룹에서는 LVMH 매출이 이탈리아 15개 그룹 전체보다 많은 350억 유로로 프랑스 상위 15개 그룹 매출 701억 유로의 절반에 맞먹는 실적을 올렸다.

프랑스가 LVMH 한개 그룹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10억 유로 이상 매출 기업이 6개에 지나지 않았던 것에 비해 이탈리아는 10억 유로 이상 매출 기업이 13개에 달했다.

이탈리아 명품 패션 산업의 수출 의존도는 59.9%. 지난 5년간 수출 증가율이 45.6%로 이중 제냐 92%, 페라가모 88.2%, 프라다 87.2%, OTB 87%의 증가율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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