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2017년 02월 20일
오경천기자 , okc@apparelnews.co.kr
TBH글로벌(대표 우종완)이 남성복 ‘더클래스(The class)’의 업버전 ‘어반코드(Urban Code)’의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 가두상권 중심의 ‘더클래스’ 보다는 백화점과 아울렛 중심의 ‘어반코드’ 비전이 높다고 판단돼 투자를 강화하기로 한 것.
어반코드는 백화점과 아울렛 유통 진출을 위한 프로젝트로 2015년 하반기 런칭했다. 더클래스를 중심으로 한 편집 매장형태로 시작해 지금은 정장 중심의 더클래스보다는 컨템포러리 감성의 캐주얼을 중점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가두상권과 백화점에서의 수요와 니즈는 다르기 때문에 상품도 이원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며 “특히 코트나 점퍼, 스웨트셔츠 등 캐주얼 아이템들의 판매가 좋아 올해 이를 더욱 보강했다”고 말했다.
유통은 지난 연말까지 롯데백화점을 중심으로 16개 매장을 오픈했으며, 올해 10여개 매장을 추가할 계획이다. 올 상반기에만 7개 매장을 추가한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주요 점포 입점이 예정돼 있어 점포당 매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더클래스는 비효율 매장을 철수하는 등 유통망 재정비에 주력하고 있다. 2015년 70여개 매장에서 현재는 50개 미만으로 20개 이상 철수했다. 올해 역시 비효율 매장은 순차적으로 중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