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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고은주 ‘은주고’ 실장
“트렌드 리드하는 동시에 자신만의 색깔 일관성 있게 전달해야죠”

발행 2017년 01월 23일

박해영기자 , envy007@apparelnews.co.kr

무미건조한 우주를 배경으로 극한의 세련미를 방출하는 스타워즈 의상들처럼, 독특한 절제미를 구현하는 디자이너 브랜드 ‘은주고’.


‘은주고’는 업력이 짧은 브랜드지만 프랑스 후즈넥스트를 시작으로 미국 코트리, 캡슐쇼, 중국 온타임쇼(Ontimeshow) 등 해외 주요 전시회 지원을 받아 18~20 차례 정도 참가한 유망주다.


목표 매출 달성도 두 배 빨리 이루어졌다.


‘은주고’의 디자이너 고은주 실장은 “스트리트가 한국 패션의 대세가 된 듯 하지만 디자이너 브랜드에 대한 니즈는 여전히 존재하고, 사람들은 매력적인 패션의 가치를 사고 싶어 한다”고 말한다.


고은주 실장의 패션계 입문은 2012년 듀오 디자이너 브랜드 ‘씨엔코’를 런칭하면서부터다.


2015년 ‘은주고’로 독립했다. 미국 FIT, 영국 노팅험 트렌트 대학 등 지명도 높은 패션 스쿨을 거친 신예. 한성대RIS사업단 ‘소울에프앤’, 패션창작스튜디오, 대구크리에이티브스튜디오 등의 지원 디자이너에도 선정됐다. 이는 실력만으로 국내외 리테일러로부터 많은 기회를 얻게 됐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이미 국내외 편집숍과 쇼룸에서 영업 중이지만 최근 해외서 희소식도 이어지고 있다. 충칭 성애프라자에 국내 의류 브랜드 5개가 구성된 편집 매장이 2월 초에 오픈한다. 현재 영업 중인 중국 남경 난퉁싸이거쇼핑몰 내‘ 2050스타일’도 이번 달 상하이에 매장을 추가하면서 2개점으로 더 늘어난다. 앞서 아랍에미레이트‘ 메인 바트(minbart)’와 미국 블루밍데일즈 인근 편집숍 등에도 데뷔했다. 현재 해외 매출 비중이 70%, 국내 매출이 30%다.


고은주 실장은 “해외 바이어들은 K패션을 두고 K컬쳐 때문인지 긍정적이며 신선하고 매력적이라고들 한다”며 “특히나 중국은 탁월한 하드웨어에 소프트웨어 기반을 다지고 있는 상황으로 세련된 콘텐츠(한류 패션)에 대한 니즈가 여전히 강하다”고 말했다. 글로벌 주목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트렌드를 리드하는 동시에 디자이너만의 색깔을 고수하면서 메시지를 일관성 있게 전달해야 한다는 게 그의 생각.


앞으로의 가능성이 더 크다. 그의 옷에는 에이지리스, 사이즈리스의 가장 온전한 형태라는 평가가 내려진다.


디자이너로서 10년 후 자신의 모습에 대해 그는 “업계 데뷔할 당시만 해도 유럽의 작은 매장에서 간간히 쇼를 할 수 있는 쇼룸을 열겠다는 생각이었지만 현재는 보다 더 욕심을 내고 있다. ‘은주고’ 단독 컬렉션 데뷔를 하고 사옥도 세워 나만의 컬러 짙은 패션쇼도 하고 온타임 오더도 진행하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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