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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겨울 모피 판매 재미 못 봤다
1월 중순 현재 보합 내지 역신장

발행 2017년 01월 18일

조은혜기자 , ceh@apparelnews.co.kr

이번 겨울시즌 모피 전문 브랜드들이 당초 기대에 못 미치는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격적인 시즌 시작인 작년 11월부터 이달 중순 현재까지 대부분 전년보합이나 소폭 밑지는 실적을 거뒀다.

겨울 내내 매서운 추위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11, 12월 기온이 크게 떨어지는 날이  잦지 않아 구매가 활발하지 못했고, 이달에도 큰 오름세는 없다.

가성비 아이템 확대로 객단가가 낮아진 것도 영향을 미쳤다. 긴 기장의 풀 스킨보다는 베스트나 짧은 재킷 형태, 타 소재(우븐, 캐시미어, 패딩 등)와 믹싱한 콤비 구성, 머플러 등 소품류 수요가 몰리면서 이 구성을 브랜드별로 10~20% 늘렸다. 객단가가 많게는 20%까지 떨어졌다. 이에 구정 직후인 다음 달 유통점 및 자체 행사 통해 재고물량을 최대한 털고 갈 계획이다.

윤진모피 윤순헌 대표는 “객단가가 낮아진 상태에서 판매율이 크게 오르진 않아 수량으로는 전년보다 높아도 금액상으로는 신장이 어려워 전반적으로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 현대 등 백화점 모피PC는 전년대비 한 자릿수 신장을 기록 중이다. 신장은 했어도 세이블 등 프리미엄 제품 수요가 줄어 작년 이맘때에 비하면 폭이 크지 않다. 본점, 무역점 등 고가 수요가 높은 점포에서도 판매가 줄었다. 국가 위기사태로 시국이 어수선해 부유층의 큰 돈 소비가 잠시 위축된 영향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2016년 연 누계로 보면 1월부터 10월까지 예년보다 호조를 보여 상승폭이 크다.

주로 판매된 제품을 살펴보면 기본 스타일 판매 비중이 높긴 하나, 이번에도 베스트나 콤비, 염색이나 유색 컬러 제품 수요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컬러는 블루, 그레이, 블루 그레이 등이 강세를 보였다.

현대백화점 배정원 과장은 “기존과 차별화된 컬러의 유색모피 선호도가 크게 높아져 정통 클래식 안에서도 컬러 아이템을 찾는 고객들이 늘었다”면서 “눈여겨 볼 것은 ‘카자’ 등 신규 브랜드들의 선전으로, 새로운 것을 원하는 고객들의 니즈가 높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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