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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종별 올해 사업 계획 조명 - 캐주얼
라인 다각화·온라인 상품 개발 등 성장 동력 찾기 주력

발행 2017년 01월 06일

오경천기자 , okc@apparelnews.co.kr

주요 캐주얼 브랜드들의 올해 사업 계획은 보수적이다.


최근 몇 년의 부진했던 실적을 털기 위해 지난해 공격적인 계획을 세웠으나 기대치에 한참을 못 미치면서 다시 움츠러든 모습이다.


매출 목표는 일단 소폭이라도 신장으로 잡기는 했으나 실제 생산에 투입된 금액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반응을 보고 움직이겠다는 의도다.


물론 공격적으로 계획을 잡은 곳도 있다. ‘마인드브릿지’와 ‘클라이드앤’은 각각 16%, 22%의 높은 성장을 목표로 잡고 있다. 지난해 실적이 두 브랜드 모두 경쟁 브랜드들에 비해 좋아 공격적인 계획을 통해 점유율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어드바이저리’와 ‘스위브’, ‘엠할리데이’, ‘지유샵’ 등 성장가도에 있는 브랜드들도 매장 확대를 통해 볼륨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키즈·온라인 상품 확대


새로운 동력을 찾으려는 업체들의 움직임도 눈에 띈다. 모 브랜드를 기반으로 한 키즈 라인 확대와 온라인 확대에 따른 콘텐츠 개발이 주목된다.


먼저 올해 키즈 라인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가 이뤄질 전망이다. ‘폴햄’과 ‘닉스’는 키즈 단독 브랜드화에 나설 예정이며, ‘팬콧’은 키즈 라인 비중을 대폭 확대한다. 또 ‘인터크루’는 빠르면 봄 시즌 숍인숍으로 키즈 라인을 첫 선보일 예정이다.


온라인 시장에 맞춘 콘텐츠 개발도 눈에 띈다. 제이앤드제이글로벌은 이미 지난 10월 온라인 전용 데님 브랜드 ‘랩101(Lab101)’를 런칭해 무신사, 위즈위드 등 주요 온라인몰을 대상으로 영업을 시작했다. 올해는 입점을 더욱 확대하고 오프라인 편집숍 진출도 염두에 두고 있다.


게스홀딩스코리아는 온라인 전용 상품 개발에 나선다. 지난해 아울렛 전용상품 개발로 효과를 거둔데 따라 유통 채널별 상품 전략을 달리 한다는 방침이다. 내년 하반기쯤 선보일 예정이다.

베이직·스타일리시 효율 초점


조닝별로 들여다보면 폴햄, 클라이드앤, 티비제이, 니 등 베이직 캐주얼들은 숨고르기에 들어가는 분위기다. 지난해 최근 2~3년 공격적으로 늘렸던 매장들의 컨디션을 체크하면서 효율을 높이는데 주력한다.


‘폴햄’은 ‘팀스폴햄’의 흡수와 함께 최근 2년 사이 40개 매장이 늘었다. 올해는 비효율 매장은 정리하면서 매장 규모 확대 등을 통해 점당 매출을 강화한다. 또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키즈 라인을 단독화 시킨다. 내년 상반기에만 10여개 매장을 확보할 계획이다.


‘티비제이’와‘니’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매장 수를 유지하는 선에서 점별 효율성 체크에 주력한다.


반면 지난해 40%에 가까운 폭풍 성장을 이뤄낸 ‘클라이드앤’은 1천억 매출을 목표로 공격적인 계획을 잡고 있다. 매장은 최근 2년 80개나 늘렸기 때문에 이제는 수의 확대보다 사이즈 확장을 통해 점당 매출을 올리는데 주력한다. 지난해 이미 몇몇 매장이 성과를 내 올해는 이에 집중한다. ‘유지아이지’도 볼륨화 시동을 건다.


지난해 매장수가 15개 감소한데 따라 올해는 25개를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스타일리시 캐주얼들도 효율화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최근 3년 성장세가 둔해지면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상품과 유통망 재정비에 주력한다. 다만 ‘마인드브릿지’와 ‘앤듀’는 매출 목표를 상향으로 잡고 공격적으로 나선다.


‘마인드브릿지’는 지난해 가두상권 개척에 적극 나서면서 18개 매장을 추가했다. 또 백화점이나 쇼핑몰 등 인숍에서는 매장의 메가화를 통해 점당 매출을 높이는데 성공했다. 올해 역시 10여개점의 추가 출점과 매장 규모 확대 전략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앤듀’는 지난해 유통망을 크게 늘릴 계획이었으나 유지하는 선에서 끝나 올해 공격적인 출점을 준비 중이다. 유통사들의 신규 점포 입점은 물론 강원, 전라, 충청 등 지방 상권 진출에 집중한다.

진·컬쳐, 상품 전략 변화


진·컬쳐 캐주얼은 상품 전략의 변화가 주목된다.


‘게스진’은 백화점과 대리점, 아울렛, 온라인 등 유통 채널에 따른 상품 운용을 달리할 계획이다. 이미 지난해 아울렛 전용 상품 개발로 효과를 거두면서 올해는 이에 대한 전략을 강화한다.


‘엠엘비’는 의류와 액세서리 개발에 집중한다. 모자 매출이 절반에 가까운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의류와 액세서리 개발을 통해 수요를 확대한다.


‘캘빈클라인진’은 퍼포먼스 라인을 확대한다. 지난해 9월 신세계 강남점에서 팝업 스토어 운영을 통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데 따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주목하고 있다.


‘버커루’는 여성 라인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현재 여성 고객 비중이 35% 내외로 올해는 50%까지 확대하기 위한 전용 상품 개발에 나선다.


‘잠뱅이’와 ‘에프알제이’, ‘지유샵’ 등 중저가 데님 브랜드들은 청바지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한다. 최근 중저가 청바지 수요가 확대됨에 따라 공격적인 상품 개발과 물량 운용을 통해 점유율을 높인다.


어드바이저리, 스위브, 엠할리데이, 플랙 등 성장가도에 있는 브랜드들은 볼륨을 키우기 위해 유통망을 적극 늘린다.


‘어드바이저리’와 ‘스위브’, ‘플랙’ 등은 10여개 매장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엠할리데이’는 지난해 20개 확장에 이어 올해는 30개를 추가해 100개점 구축을 계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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