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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웨어, 가격 폭 넓혀 몸집 키운다
백화점 고가는 저가 상품 비중 키우고 가두점 중가는 하이퀄리티 고가 라인 증설

발행 2016년 12월 02일

정민경기자 , jmk@apparelnews.co.kr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고 있는 골프웨어 업계가 내년 경계 없는 점유율 싸움을 벌인다.


고가 브랜드는 저가 전략 상품을, 중가 및 중저가 브랜드는 고급 고가라인을 신설하며 몸집 키우기에 착수한다.


고가의 백화점 브랜드 ‘SGF67’, ‘보그너’ 등은 소비자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가성비 높은 전략 상품을 기획, 종전보다 10~20% 낮은 가격 조닝을 형성한다. ‘SGF67’이 전체의30%, ‘보그너’는 20%로 구성한다.


이들은 주로 가격저항감을 가진 신규 고객을 공략한다는 계획으로, B급, C급 점포에서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백화점과 가두점을 병행하는 ‘캘러웨이’의 경우 올해 매장이 140개를 넘어서며 격차가 생긴 지역 점포의 매출을 끌어 올리기 위해 가격 폭을 조정한다. 낮은 가격대는 1~2 단계, 높은 가격대는 3~4 단계를 추가로 신설한다.


올 가을 테스트로 한 단계 낮춘 10만8천원짜리 티셔츠를 출시한 결과 70% 이상 판매율을 기록하며 반응이 좋았다.


상대적으로 평균 가격대가 낮은 가두점의 ‘팬텀골프&스포츠’, ‘와이드앵글’ 등 은 프리미엄 이미지 구축을 위해 하이퀄리티의 고가 제품을 늘린다.


‘팬텀골프&스포츠’는 이미 저가 전략 상품 비중이 전체 15%여서,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위한 고가 사양 구성에 더 힘을 쏟고 있다.


‘와이드앵글’이 이번 시즌 선보인 쓰리윙즈 고어 윈드스토퍼 스트레치 제품도 이에 해당된다.


이 제품은 고어사가 개발한 고어 윈드스토퍼 소재에 신축성과 복원력이 우수한 사방 스트레치 기능성 소재를 더해 만든 것으로 평균 가격대보다 20% 가량 높다. 재킷 기준 39만 8000원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하이퀄리티 제품군은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더욱 명확하게 보여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희소성을 높이는 효과도 있다. 장기적인 브랜딩의 일환인 셈”이라고 말했다.


일례로 ‘타이틀리스트’의 경우 런칭 초반 티셔츠 중심 가격을 23만8천원으로 책정, 가격저항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지만, 브랜드 파워가 작용하면서 무리 없이 고객을 끌어들일 수 있었다는 것. 브랜드 파워에 따른 적정한 가격 정책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반면 가두점 브랜드가 고가 조닝을 강화하려는 속내에는 마크업을 높여 이익률을 늘리려는 전략이 깔려 있다. 저가 전략 상품 비중이 늘면서 이익 구조 악화를 우려하는 지적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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