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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동 매장 ‘숍인숍’ 위탁 브랜드 증가
잡화·액세서리·화장품 OEM·도매업체

발행 2016년 10월 25일

정민경기자 , jmk@apparelnews.co.kr

최근 유아동복 브랜드 매장을 유통으로 활용하는 위탁 브랜드가 증가하고 있다.


양말, 액세서리, 신발 등의 단품으로, 주로 OEM업체와 동대문·남대문 기반의 업체가 나서고 있다.


과거 이들은 유아동복 업체에 상품을 주로 납품하던 곳으로, 달라진 점은 방식을 홀세일 중심에서 위탁으로까지 넓혔다는 것이다. 장기화된 불황으로 이들 역시 새로운 수익 창출원이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라이프스타일 MD의 기능을 강화해야하는 유아동복 업체들과 상호 이해가 맞아떨어지면서 계약이 성사되고 있다.


업계의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브랜드는 지엔드에이치의 색조 컨셉 유아동 대안 화장품 ‘슈슈페인트’이다.


래핑차일드·플락플락·토박스 등 유아동 의류 및 용품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지엔드에이치는 13년 간 남대문에서 아동복 ‘알로코튼’을 홀세일로 운영해 온 회사로 ‘슈슈페인트’ 역시 같은 방식으로 전개할 계획이었으나, 제도권 브랜드의 러브콜로 위탁 영업을 시작한 케이스이다.


동대문의 액세서리 브랜드 ‘밥베이비’는 아동복 ‘쿠키하우스’와 유아복 ‘뿌야뿌’에 위탁 매장을 냈다.


최혜연 ‘밥베이비’ 실장은 “위탁 영업으로 재고 부담이 있지만, 직접 브랜드 매장주들과 소통하면서 상품의 반응을 바로 살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며 “브랜드 관리만 잘한다면 판매망을 넓혀 매출 증대를 이룰 수 있다는 점 또한 분명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도매 업계에 따르면 여전히 홀세일 영업을 고수하는 업체가 상당수이다. 일단 재고 부담이 크고, 상품 회전율이 좋을 경우에도 곧바로 공급할 수 있는 자본력이 취약하기 때문이다.


제조 업계는 이와 상반된 분위기이다. 최근 ‘쿠키하우스’와 협력해 양말 브랜드를 만든 OEM업체 우광티엘에스 측은 “제도권 시장에 이미 안착해 있는 브랜드의 유통망과 인지도를 활용한다면 시장 진입이 훨씬 유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발 브랜드 ‘아이빈’을 전개 중인 제이앤제이는 신세계, 갤러리아, AK플라자 등 백화점에 매장 20개가 있지만, 유통 채널 다각화의 일환으로 ‘쿠키하우스’ 로드숍 20개점에 위탁 판매중이다. 위탁 매장으로 당장의 수익은 기대하지 않지만 충분히 홍보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해서다.


일각에서는 우려의 시각도 있다. 제도권 업체가 경쟁력 있는 위탁 브랜드를 인큐베이팅하는 것이 아니라 단기실적에 따라 수시로 교체할 수 있는 가능성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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