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배너 이미지

유통 빅3, 통합 O2O 전쟁 개막
수백개 오프라인 점포망 기반

발행 2016년 04월 28일

임경량기자 , lkr@apparelnews.co.kr

신세계그룹이 이마트몰과 신세계몰 등을 하나로 합친‘ SSG닷컴’을 선보인데 이어 롯데가 계열 온라인몰을 통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업계는 국내 유통업 점유율 1, 2위를 다투고 있는 두 기업 간 온라인 주도권 경쟁이 시작된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신세계는 통합 온라인몰 ‘SSG닷컴’을 통해 승부수를 던지며 이미 한 발 앞선 상황이다. 통합몰을 띄우기 위해 막대한 마케팅 비용을 쏟아 붓고 있다.


SSG닷컴은 하나의 사이트에서 백화점, 마트 등의 상품 330만개를 동시에 구매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이를 위해 신세계는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를 6곳으로 확대했다.


O2O 서비스도 도입했다. SSG닷컴에서 구매한 상품을 오프라인에서 수령할 수 있는 ‘매직 픽업 서비스’와 주문 상품을 당일 받아 볼 수 있는 ‘오토바이 퀵 배송 서비스’, 정기 배송 서비스인 ‘정장남’ 등 을 시행한다. 여기에 간편 결제 서비스인  SSG페이까지 더해 점유율 확대에 나서고 있다.

 

롯데도 온라인몰을 통합하는 작업에 돌입했다.


하반기부터 롯데 백화점, 마트, 슈퍼, 24시간 편의점(세븐일레븐) 등 오프 라인 유통의 모든 점포에서 ‘스마트픽’ 서비스를 시작한다. 온라인몰 통합 작업에 앞서 계열사 간 스마트픽 서비스를 도입하기로 한 것. 스마트픽은 온라인, 모바일로 주문하고 오프라인 매장에서 상품을 찾아가는 서비스다.


지금까지는 롯데쇼핑 계열의 롯데닷컴, 엘롯데 등 온라인몰 분야에서 홈쇼핑을 포함한 그룹 계열의 모든 유통 점포를 포함했다.


이에 따라 롯데닷컴과 경쟁 구도에 있는 롯데홈쇼핑의 온라인몰 ‘롯데아이몰’도 스마트픽을 시행한다. 따라서 TV홈쇼핑 상품도 하반기부터 교차 수령이 가능해지게 된다.


업계는 롯데의 이번 배송 시스템 혁신에 대해 온·오프라인, 모바일 유통 환경을 통합하는 스마트픽을 먼저 서비스한 이후 점포 단위가 아닌 각사 물류센터를 통한 집중 배송 시스템까지 마련해 궁극적으로 온라인몰 통합을 꾀하기 위한 사전 포석으로 해석하고 있다.


후속 조치로, 롯데는 롯데닷컴과 엘롯데, 롯데아이몰의 가격 정책도 통합관리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할인 쿠폰과 제휴 혜택 등에 따라 유통별로 가격이 다른 문제점을 개선키로 한 것.


현대백화점그룹은 아직 온라인 통합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지만 신세계와 롯데의 주도권 싸움이 본격화 될 경우 관련 사업에 착수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최근 온라인 백화점을 표방한 ‘더 현대닷컴’을 오픈했지만 현대홈쇼핑이 운영하는 ‘현대 H몰’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 향후 백화점 프리미엄 제품군을 별도로 구성해 온라인몰 자체의 파워를 키울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다양한 유통 업태를 장악하고 수만 가지 품목의 MD 파워를 구축하고 있는 빅 3가 온라인을 통합할 경우 기존 오픈마켓과 소셜커머스 강자들보다 더 큰 영향력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어패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카카오톡 채널 추가하기 버튼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지면 뉴스 보기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