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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전문 업체 사업 다각화 모색
해외 브랜드 명성 “더 이상 돈 안돼”

발행 2016년 04월 22일

박해영기자 , envy007@apparelnews.co.kr

중소 수입 전문 기업들이 기존과 다른 파워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해외 직구족 증가와 글로벌 온라인 시장의 대두, 정부의 병행 수입 완화 정책 등으로 지난 몇 년간 수입 전문 기업들의 입지는 크게 위축되어 왔다.


이를 타계하기 위한 업체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는 상황.


핸드백 ‘폴스부띠끄’를 전개해 온 S&K글로벌은 일본 럭셔리 주얼리 ‘저스틴 데이비스’ 국내 전개권을 확보하고 사업 확장을 도모하고 있다.


현재 압구정 직영점을 비롯해 백화점 일부 매장에 입점 돼 있다. 이 회사는 슈즈, 핸드백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브랜드 인수와 신규 런칭도 검토중이다.


‘키플링’과‘ 이스트팩’등 직수입 가방 사업을 전개해 온 리노스도 최근 화장품 사업에 손을 뻗기 시작했다.

 

마유크림으로 잘 알려진 비앤비코리아에 대한 지분 투자에 이어 최근 화장품 유통 전문 회사인 SUR코리아의 최대 주주 지위를 확보했다.


현재 전국 450여개 드러그 스토어에 입점 돼 있는 SUR코리아는 종전 네일 제품에 기초 화장품 카테고리를 확장하고 해외 시장에도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네오미오는 글로벌 스포츠 ‘디아도라’의 국내 전개사가 되면서 첫 시즌 30개점으로 출발했고, 연말까지 백화점 40개점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 미국 아웃도어 슈즈 ‘킨’의 국내 전개권을 확보하면서 올해 매출이 지난해보다 최소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스타럭스도 최근 움직임이 활발하다. 이 회사는 작년 하반기부터 최근까지 내셔널 화장품 ‘아이뽀’, 영국 주얼리 ‘모니카비나더’, 프랑스 란제리 ‘에땀’을, 이번 시즌에는 일본 캐주얼 가방‘ 포터’, 영국 컨템포러리 여성복 ‘셀프 포트레이트’, 시계 ‘브리스톤’과 ‘이터나’, 내셔널 반지 브랜드 ‘디아망’을 추가로 런칭했다. 대부분 가격 경쟁력이 있는 컨템포러리 브랜드다.


현재 이 회사가 운영하는 패션 브랜드는 30개로 늘었으며, 코스메틱, 여성복, 유니섹스 가방이 새로운 비즈니스 카테고리로 추가됐다.


수입 전문 기업들의 최근 행보에서 예전과 달라진 점이 있다면, 하나의 분야에 집중하기보다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추구한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시장 변화에 탄력적으로 적응해 나가고 있다.


상당수 업체들이 비교적 접근하기 쉬운 액세서리에 먼저 손을 댔지만, 최근 여성, 스포츠, 리빙, 화장품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시장의 니즈를 즉각적으로 반영하려는 의도도 크게 작용됐다. 트렌드가 빨라지고 고객의 니즈가 시시각각 변하면서 지금 당장 뜨거나 지는 해외 브랜드 사이클도 예년에 비해 크게 짧아졌다. 수입만으로는 경영 안정화가 불가능한 상황이라는 분석이다.


수입 업체 한 관계자는 “예전처럼 해외 브랜드의 유명세가 먹히는 시절도 끝났다. 차라리 트렌드에 빨리 대응하고 로컬 마켓에 맞게 홈쇼핑이나 모바일로 채널을 다변화하는 전략이 훨씬 성공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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