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2015년 09월 03일
정민경기자 , jmk@apparelnews.co.kr
국내 서열 2위의 대형마트 홈플러스가 국내 토종 사모펀드(PEF)인 MBK파트너스에 팔린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 최대 주주인 테스코와 매각주관사인 HSBC는 우선협상 대상자로 MBK파트너스를 최종 선정하고 세부 조건을 협의 중이다.
양 측은 이르면 내일(4일) 주식 양수도 계약을 체결한다는 방침이어서, 계약이 성사되면 영국 테스코는 99년 삼성물산과 합작으로 국내에 진출한 이후 16년 만에 한국을 떠나게 된다.
현재 알려진 인수가는 7조원으로, 국내 M&A(인수합병) 역사상 최대 규모다.
MBK파트너스는 패션 유통 업계에 익숙한 이름이다. 지난 2013년 평안으로부터 분리, 독립한 아웃도어 ‘네파’를 인수한 바 있다.
홈플러스는 대형마트 140개와 SSM(수퍼수퍼마켓) 익스프레스 377개점, 편의점 300여개를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