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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컬렉션서 한국 디자이너 주목

발행 2008년 02월 13일

이채연기자 , lcy@apparelnews.co.kr

뉴욕, 런던, 파리, 밀라노 등 세계 4대 기성복 컬렉션에서 한국 디자이너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1일 개막된 뉴욕컬렉션을 시작으로 이달 중 순차적으로 열리는 4대 컬렉션에는 10여명의 한국 또는 한국계 디자이너들이 컬렉션의 꽃이라 할 수 있는 메인 패션쇼에 초대를 받거나 신인 디자이너 컬렉션 또는 수주 전시회인 살롱쇼 등에 참가하고 있다.

특히 3년 이상 꾸준히 해외 컬렉션의 문을 두드려 온 국내파 디자이너들과 함께 뉴욕, 파리 등 패션 중심지에서 학업을 마친 후 유명 디자인 하우스에서 경력을 다진 젊은 해외파 디자이너들에게 현지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달 1일부터 8일까지 열린 뉴욕 컬렉션에서는 한국 디자이너의 한층 높아진 위상이 반영됐다.

뉴욕 파슨스 스쿨을 졸업, ‘막스마라’ 등에서 경력을 쌓은 후 지난해 뉴욕컬렉션을 통해 데뷔한 디자이너 크리스 한은 주최 측의 배려로 이번 컬렉션에서 자신이 원하는 시간에 패션쇼를 배정받았다.

삼성디자인펀드 1회 수상자로 ‘도나카란’, ‘마크제이콥스’, ‘TSE’ 등에서 경력을 쌓은 후 자신의 이름을 건 브랜드로 독립한 디자이너 리차드 채 역시 2년 연속 뉴욕컬렉션에 초대돼 신예 디자이너들 중 가장 세련되고 시장성이 높은 컬렉션을 선보였다는 호평을 얻었다. 

그동안 ‘와이앤케이’로 꾸준히 뉴욕 컬렉션에 서 온 디자이너 강진영, 윤한희 부부는 SK네트웍스에 인수된 이후 첫 컬렉션으로 국내외 패션 관계자들의 관심이 더욱 쏠렸으며, 오랜 컬렉션 참가 경력만큼 원숙한 쇼 기획과 바이어 관리가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10일 시작된 런던패션위크에는 지난해 신인을 위한 ‘온 오프’ 쇼에 참가한 이후 영국 최대 패션 리테일샵 ‘톱숍’에 자신들의 브랜드를 걸며 주가를 높이고 있는 배승연, 정혁서 팀이 ‘스티브 요니 스튜디오’로 2회 연속 참가했다.

16일부터 열린 밀라노 컬렉션에는 디자이너 이정민이 여성복 ‘데렐쿠니’로 메인 패션쇼에  참가한다.

지난 2003년 제일모직에 영입, 2004년 ‘데렐쿠니’를 런칭하고 현재 제일모직 밀라노지사장을 맡고 있는 디자이너 이정민은 런칭 직후부터 밀라노컬렉션에 꾸준히 참가 전시 부스를 열었으며 현지의 높은 소비자 인지도에 힘입어 작년 봄에 이어 올해 패션쇼에도 초대받았다.

마지막으로 24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파리에서 열리는 파리패션위크에는 2002년부터 참가해 온 디자이너 이상봉이 메인 패션쇼장인 루브르 박물관에서 패션쇼를 진행한다. 

국내파 디자이너 중 가장 활발히 해외 비즈니스를 벌이고 있는 이상봉은 꾸준한 컬렉션 참가로 고정 바이어들을 확보한데다 지난해 한국, 프랑스 수교 100주년을 기념해 진행한 패션 문화 교류 프로그램을 주도하며 이름이 알려져 일찌감치 패션쇼 티켓이 매진된 것으로 전해졌다.

3년 째 참가하고 있는 니트 전문 기업 수디자인도 디렉터 서영수 디자이너의 니트 컬렉션으로 패션위크 기간 중 열리는 수주 전시회인 살롱쇼에 참가 부스를 마련하는 한편 패션쇼도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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