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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신설 조직 ‘지향하는 길’이 보인다

조은혜기자, ceh@appare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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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0집객력 위한 콘텐츠 개발
온라인, 제안 기능 강화에 주력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주요 백화점들이 차별화 콘텐츠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2년 새 신설된 조직의 면면을 보면 공통적으로 차별화 자체 콘텐츠 강화와 제안기능 확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민첩하게 움직일 수 있는 작은 단위의 팀 구성이 활발한 것도 특징이다. 기존 방식으로는 빠르고 다양화된 고객들의 니즈에 발맞추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롯데백화점은 강희태 대표 취임(17년3월) 이후 대표 직속 프로젝트팀(펫, 멀티채널네트워크 등) 운영 등을 통해 콘텐츠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재작년말 SNS 브랜드 발굴을 전담하는 인플루언서 커머스 프로젝트팀을 신설했고, 평창 롱패딩 성공에 힘입어 PB운영팀을 꾸렸다.

작년에는 5월 e-커머스사업본부를 출범하고 첫 시도로 온라인몰 ‘엘롯데’의 리뉴얼을 위한 스타일 큐레이션(SC)팀을 만들었다. SC팀은 유통 트렌드를 분석 상품 및 브랜드를 제안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팀이다.

또, 20~30대와 가족단위 고객 집객력 향상 및 체류시간 증대를 위해 VR전담팀을 구성, 작년 8월 건대점에 VR체험관 ‘롯데 몬스터 VR’을 열었다.

올해는 상품본부 외에 5개 지역장 체제로 전환하며 조직의 큰 틀을 흔들었고, 그와 함께 지역별 MD팀을 신설했다. 지역 내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콘텐츠 유치에 집중하기 위해서다.
 
현대백화점은 트렌드에 민감한 2040 고객확보를 위해 제안기능을 높인 편집숍 런칭, PB 강화, 라이프스타일에 초점을 맞춘 점포 리뉴얼에 활발하다.

올 상반기 브랜드 전략 총괄하는 영업전략실 내에 리노베이션 공간팀을, 상품본부 내에는 상품기획팀을 신설했다. 현대는 리노베이션으로 각 점포의 격을 높이고 고객들이 편안함을 느끼는 ‘도심 속 케렌시아’로 백화점 이미지를 재정립할 것이라 밝힌 바 있다.

리노베이션 공간팀을 통해 집객을 높이는 차별화된 공간의 힘을 키우고, 상품기획팀은 전체 편집숍과 PB사업을 총괄한다.

확실한 변화를 위해 두 팀 모두 전문성을 갖춘 외부 전문인력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 특히, 리노베이션 공간팀은 팀장을 포함한 전체 팀원이 외부에서 영입됐다. 디자인 인력을 지속 충원한다.

상품기획팀도 내부 구성원을 기초로 팀을 신설한 후 기획력을 갖춘 전문인력을 영입 중이다. 지난달에도 과차장급 2명을 외부에서 충원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그룹이 초점을 맞추고 있는 ‘미래준비를 위한 신사업 강화’에 집중한다.

올 조직개편 통해 상품본부 내에 팩토리담당 부서를 신설했다. 오프프라이스 매장 ‘팩토리스토어’ 사업을 키우기 위한 조직이다. 재작년 문을 연팩토리스토어 1호점이 긍정적인 성과를 내면서 총괄 임원까지 배치, 확대에 적극 나선다.

온라인 역량강화도 상반기 이마트, 트레이더스 등 그룹 내 온라인 사업을 총괄하는 통합법인 SSG닷컴이 신설되며 속도가 나고 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프리미엄 이미지 강화, VIP 포커스에 맞춘 차별화 마케팅에 초점을 두고 있다.

작년 8월 UCP(UrbanContents Platform)팀을 신설했다. UCP팀은 라운지와 리테일이 결합된 새로운 플랫폼 ‘온 더 스트리트’, 매년 문화예술계 인사들과 다양한 형태의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는 ‘위드 파트너스’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오는 9월 말 온 더 스트리트 프로젝트의 첫 시도로 대전에 VIP 공간 ‘메종 갤러리아’를 오픈한다. 백화점 외부 상권에 VIP 전용 공간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타깃·콘텐츠·지역에 따라 세부 사업모델을 추가적으로 구현하며 확대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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