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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대형 유통 신규 출점 ‘제로’ 되나

유통 규제법 강화로 인·허가 쉽지 않아
임경량기자, lkr@appare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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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스타필드 청라 이외 전면 보류
 
내년 대형 유통사들의 신규 출점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유통 규제가 더 강화될 것이 불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현재 당정이 추진하고 있는 각종 유통 규제법안이 내년 시행을 앞둔 상황으로, 규제가 심화되고 있는데다, 인허가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출점·영업일수 제한, 파견 직원 임금 부담, 전속고발권 폐지 등 유통 대형사에 대한 각종 규제가 강화되면서 롯데, 현대, 신세계 등 빅3의 출점에 제동이 걸리는 분위기다.

일단 내년 롯데·신세계·현대 이름을 달고 개장하는 백화점과 복합쇼핑몰은 찾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대형마트도 신규 출점을 사실상 포기한 상태다.

신세계 한 관계자는 “자사 뿐 아니라 경쟁사 역시 정부 규제와 인·허가 문제를 풀어내기 힘들 것으로 판단, 신규 출점 계획 대부분을 보류한 상태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빅 3는 내년 백화점 출점 계획을 전혀 세우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미 인·허가를 받은 신세계 인천 청라점(2019년 개장)이 유일하다.

아웃렛도 내년 롯데가 2곳(군산, 용인)을 오픈할 계획이었지만 난항이 많다. 지역 중소상인들의 반대에 부딪혀 수년째 표류중이다.

이 외 다른 유통업체의 출점은 전무하다.

인천종합터미널 부지를 두고 5년간 이어졌던 신세계와 영업권 분쟁에서 최종 승리한 롯데백화점이 인근 인천점과 부평점을 매각키로 했지만 이조차 난항을 겪고 있다.

현대, 신세계, 갤러리아, AK플라자, NC백화점 등 어느 곳도 인수 의사를 밝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신세계와 현대 역시 스타필드를 포함한 백화점·아웃렛·쇼핑몰 등 전 유통 부문의 출점 검토를 전면 보류했다.

홈플러스와 롯데마트도 사실상 추가 출점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는 신규 출점 계획이 전혀 없고 롯데마트는 상인들 반발로 미뤄진 경기 양평점과 포항 두호점 2곳에 대한 가능성을 남겨 두고 있는 상태다.

신세계 이마트의 경우 트레이더스 월계점, 이마트 의왕점, 위례 이마트타운 등을 추진 중이지만 내년 안에 인허가의 벽을 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하고 있다.

공사는 이미 진행 중이지만 인·허가가 수월한 업태로의 전환을 검토 중이다.

이갑수 이마트 대표이사는 이미 지난 9월 정부 규제 등으로 내년 신규출점은 없을 것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힌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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